일련번호: SCP-903-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903-KO는 제777K기지 저위험 격리실에 보관한다. SCP-903-KO-1가 배출되면 30분 내에 SCP-903-KO에서 꺼낸다. SCP-658-KO-1-A가 나타나면 발견한 후 3시간이 지나기 전 소각한다. SCP-658-KO-1-B가 나타날 경우, SCP-658-KO-1-B를 꺼내는 인원은 장갑을 끼고 직접 접촉하지 말아야 함을 숙지해야 한다. SCP-658-KO-1-B를 관찰하는 것은 금지되고 개체는 기록용 촬영, 소각된다. SCP-xxx-KO-1-B를 직접 접촉하거나 5분 이상 관찰한 인원이 발생하면 살처분한다. 구토된 SCP-658-KO-1-A는 남김없이 소각된다.
2019/05/13 SCP-658-KO의 특수 격리 절차가 개정됨.
설명: SCP-903-KO는 60cm × 30cm × 40cm 크기의 철제 서랍이다. 표편은 회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고 군데군데 페인트가 벗겨져 있다. SCP-903-KO 아랫면에는 SCP-903-KO를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바퀴가 각 모서리마다 1개씩 달려있다. SCP-903-KO는 6개의 칸을 가지고 있고 맨 윗쪽의 칸을 제외한 모든 칸에 손잡이가 달려있다. 이 때문에 맨 윗 칸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여는 것이 불가능하다. 맨 윗 칸을 제외한 모든 칸은 비변칙적이다.
SCP-903-KO의 맨 윗쪽 칸은 1시간마다 스스로 열려 SCP-903-KO-1을 배출한다. SCP-903-KO-1을 칸에서 꺼내는 순간, 해당 칸이 닫히고 다시 8시간이 지날 때까지 열리지 않는다. SCP-903-KO-1을 칸이 열린 지 30분이 경과해도 꺼내지 않으면 SCP-658-KO-1과 함께 칸이 다시 닫히고 8시간 이후 다시 새로운 SCP-903-KO-1가 들어있는 채로 열린다. SCP-903-KO-1이 생성되는 장면을 찍기 위해 X선 촬영기기로 찍었으나 SCP-903-KO를 찍자 사진이 심각하게 왜곡되어있었다.
SCP-903-KO-1은 SCP-903-KO-1-A, SCP-903-KO-1-B, 이렇게 두 종류로 나타난다. SCP-658-KO-1-A는 ███ 사의 24색 사인펜 세트의 사인펜이다. SCP-658-KO-1-A는 일반 사인펜처럼 쓸 수 있다. 개체는 배출될 당시엔 20여개의 개체들이 뭉친 상태로 발견된다. SCP-658-KO-1-A 중에서 배출 당시 흠집이 나거나 뚜껑이 빠져있는 개체도 간혹 보이지만 대부분의 SCP-658-KO-1-A에는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없었다.
SCP-658-KO-1-A는 3시간마다 스스로 분열하여 2개의 개체로 분리된다. 분리되어 나타난 SCP-658-KO-1-A는 기존의 SCP-658-KO-1-A와 같은 크기와 종류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SCP-658-KO-1-A 개체는 발견 즉시 소각하도록 되있다.
20%의 확률로 SCP-658-KO는 SCP-658-KO-1-B를 배출한다. SCP-658-KO-1-B는 공책의 종이를 찣은 듯한 쪽지에 글이 써진 형태로 나타난다. SCP-658-KO-1-B를 직접적으로 만지거나 5분 이상 관찰한 인원은 SCP-658-KO-1-A들이 위장에서 나타난다. 다량의 SCP-658-KO-1-A가 갑자기 해당 인원의 위장 내부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SCP-658-KO-1-B를 만진 인간은 보통 위궤양으로 사망한다. 이 변칙성은 SCP-658-KO-1-B 원본에서만 발생하고 SCP-658-KO-1-B를 촬영한 사진, 동영상, 또는 내용을 복사한 것에서 발생하지는 않는다.
2018/10월 23일 이후 SCP-658-KO-1-B가 SCP-658-KO에서 배출되지 않게 됐고 2019/5/25에 특수 격리 절차가 개정됐다. 그동안 기록된 SCP-658-KO-1-B의 내용은 부록 658-KO/B를 참조하라.
부록 903-KO/A:
문서 658-KO/B: 현재까지 배출된 SCP-903-KO-1-B의 기록이다.
배출일자: 2018/07/30
내용: '죽고 싶다. 내가 담당한 사인펜 제작이 뒤집어 엎어졌다. 이젠 다들 내가 귀찮다는 듯 쳐다본다. 곧 인사고과가 발표된다는데 이미 내 동료라는 놈들은 나를 쳐다보면 동정하는 눈빛으로 본다.'
배출일자: 2018/08/17
내용: '내 인생은 끝났다. 해고됐다. 마지막으로 그 상사라는 새끼가 날 보고 잘 가라며 슬퍼했다. 속으로는 존나 웃었겠지. 그냥 죽고 싶다. 그 새끼들 망할 놈의 사인펜이나 토하다가 뒤져버려라. 다시는 그 회사 사인펜은 안 쓴다고 맹세한다.'
배출일자: 2018/10/01
내용: '아까 정전이 일어났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려다가 계단에서 굴러넘어졌다. 다행히 다리가 부러지진 않앗다. 요새 취업도 안 되고 친척들은 날 무시하고 지랄인데 다치기까지. 게다가 요새 내 비밀 쪽지가 몇 개씩 없어지는 것 같은데 누가 훔쳐보기라도 하나? 기분 나쁘네.'
일자: 2018/10/03
내용: '이걸 누가 봤어야 했어. 사람들이 싸인펜을 토하다가 죽는게 말이 돼? 이젠 내 주위에 나 밖에 없어. 이제는 그 잔뜩 쌓인 사인펜과 공책 더미가 내 집에서도 보인다고. 그저께 정전도 발전소에서 그 사인펜이 고장내서 발생했댄다. 망했다고. 그 사인펜 때문에 내 인생이 망했는데 이젠 세상을 망하게 하네.'
일자: 2018/10/17
내용: '오늘 TV에서 거의 몇천만명이 죽었다고 한다. 이제 집 밖에 나가는 것부터가 두렵다. 이게 질병도 아니고 저주도 아니고 이건 내가 한 짓이다. 내가 한 거야. 나 때문에 죽었어. 갑자기 떠오른 건데 그 소식을 전하던 아나운서도 사인펜을 토하다가 죽었다. 별 감흥도 들지 않는다. 세상이 망해가는데 고작 그걸로 멘탈이 부서지겠나.'
일자: 2018/10/17
내용: '겨우겨우 마트에서 먹을 걸 사왔는데 집으로 오는 길에 사인펜이 2개로 분열되는 걸 봤다. 무슨 세포도 아닌 그 망할 사인펜이 분열돼? 정말 세상이 사인펜으로 멸망하다니, 참 평화로운 세상이다 평화로워.'
일자: 2018/10/21
내용: 이제 집에 갇혀 살아야 한다. 밖은 위험하다고 정부에서 방송을 했다. 그 후로 텔레비전도 맛이 갔다. 정확히 말하면 맛이 간 건 기지국이겠지만. 창밖으로 집 건너편으로 쌓인 사인펜 더미가 보인다. 도시를 그림자로 덮어버리는 그 더미가 꿈틀거리며 더 높아지는 모습을 찍으면 아마 다음 해까지 인간이 생존할 경우 열릴 칸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을 테다. 염병할 세상이 망하기 직전인데 웃음이 나오냐.'
일자: 2018/10/22
내용: '사인펜이 이제 세상을 뒤덮는다. 오늘 옆집 아저씨가 사인펜을 토하며 죽는 모습을 봐버렸다. 그의 아내는 남편을 창가로 던져버렸다. 시체는 사인펜 더미 아래로 가라앉았다. 이젠 모두가 희망을 버렸다. 진작에 웃음을 잃었고 누군가 자살해도 별 수 없다는 듯 바깥으로 내버리는 일상이 됐다. 죽고 싶지 않아. 도와줘.'
일자: 2018/10/23
내용: '도와줘 사인펜이 지금 여기 █████ 702호 살려주 살려ㅈ[판독 불가]'
주석: 본 SCP-658-KO-1-B가 배출되고 더 이상 SCP-658-KO에서 SCP-658-KO-1-B가 배출되지 않게 됐다. 조사 결과,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에 본 SCP-658-KO-1-B에서 언급된 █████가 실제로 있었다. 그러나 █████의 702호는 건설 이후부터 현재까지 비어있던 방이었다.
일련번호: SCP-906-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906-KO는 제777K기지 격리실 내부 서랍의 각 칸에 하나씩 넣어져 보관된다. 격리실로 출입하는 것과 실험은 담당 연구원의 인가가 필요하다. SCP-906-KO의 격리실에 들어가는 인원은 경비원 2명과 동행해야 하며 SCP-906-KO를 사용하는 것은 오직 실험 목적으로 D계급 인원에게만 허가된다. SCP-906-KO의 사용은 반드시 CCTV가 설치된 실험실에서 진행된다. 담당 연구원은 건너편에서 실험을 관찰한다.
실험 이후 SCP-906-KO-A에게 간단한 정신상태와 관한 설문을 진행하게 한다. 한 명의 SCP-906-KO-A는 4회 이상 SCP-906-KO를 사용할 수 없다. SCP-906-KO를 3회 사용한 SCP-906-KO-A에게 기억소거제를 투여하고 정신상태 검진을 실시한다. 이후 1달 동안 행동이 감시된다.
민간에서 SCP-906-KO 개체가 발견되면, 현장에 요원을 파견해 관련인들에게 기억소거를 실시하고 개체를 확보한다. SCP-906-KO로 살인사건이 발생할 시, SCP-906-KO-A는 가까운 기지로 이송되어 면담과 정신상태 검진 후 기억소거 처리되고 SCP-906-KO 개체는 확보되고 개체와 동일한 제품으로 바꿔친다.
설명: SCP-906-KO는 특정한 변칙성을 가진 날붙이들의 총칭이다. 현재 재단이 확보한 SCP-906-KO의 수는 총 11개로, 이 중 3개는 재단 기지 안에서 회수됐다. SCP-906-KO는 나이프, 커터칼, 회칼 등 다양한 종류로 나타나며 이들 모두 짧은 길이의 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모든 SCP-906-KO 개체들은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발견됐다.
SCP-906-KO로 어떤 생물을 살해한 인간(이하 SCP-906-KO-A)은 살해된 생물(SCP-906-KO-B)이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졸라 죽은 것으로 인식한다. 이 증상은 SCP-906-KO-B가 목 또는 팔 부위가 없는 생물인 경우에도 발생한다. 또한 SCP-906-KO-B의 혈액과 상처도 인식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SCP-906-KO-A는 자신이 SCP-906-KO-B를 죽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SCP-906-KO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SCP-906-KO-A는 죽은 SCP-906-KO-B를 보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이는 주로 심각한 우울증, 불안증세 등으로 이어진다. 일부 인원은 환각이나 환청을 느낀다. 증세가 심해진 일부 SCP-906-KO-A가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때의 모든 SCP-906-KO-A는 식칼, 커터칼 등 짧은 길이의 칼로 자살을 시도한다. SCP-906-KO-A가 자살하면 사용한 날붙이가 새로운 SCP-906-KO로 변한다. 단, SCP-902-KO-B가 자살한 것에 대해서는 변칙성이 발생하지 않는다.
SCP-906-KO는 2007/08/██ 경상북도 경주시의 한 살해 현장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범인은 SCP-906-KO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경찰에 신고하였다. 이후 현장의 CCTV로 살해 장면이 포착되어 구속되었다. 범인은 취조하는 동안 계속하여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민간에 퍼졌고 재단은 변칙적 존재를 염두하여 요원을 파견해 SCP-906-KO를 확보했다. 사건은 조현병 환자인 범인의 환각으로 발생한 것으로 위장됐다.
2008/02/██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유사한 개체가 발견된 후 SCP-906-KO로 지정되었다.
부록 906-KO/A: SCP-906-KO 실험 기록
실험대상: 시궁쥐(Rattus)
실험자: D-38072
실험내용: D-38072에게 SCP-906-KO(회칼 형태)를 쥐게 하고 대상을 찌른다.
실험결과: D-38072는 대상의 등을 찔렀다. 대상은 몸을 비틀다가 9분 후 죽었다. D-38072에게 사인을 물어보자 D-38072는 대상이 자신의 목을 졸라 죽었다고 응답했다.
실험대상: 선천적으로 팔이 없는 개(Canis lupus familiaris)
실험자: D-38072
실험내용: D-38072에게 SCP-906-KO(이전 실험과 동일한 개체)를 쥐게 하고 대상을 찌른다.
실험결과: D-38072는 약간 망설여 하다가 대상의 등을 찔렀다. 대상은 몸을 비틀며 울부짖다가 8분 후 죽었다. D-38072는 대상이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졸라 사망했다고 말했다. D-38072에게 대상의 팔이 없는 점을 설명했지만 D-38072의 대답은 동일했다. 실험 이후 D-38072는 사흘 동안 매우 피곤했다고 말했다.
실험대상: 가지에 매달린 토마토(Solanum lycopersicum)
실험자: D-38072
실험내용: D-38072에게 SCP-906-KO를 쥐게 하고 대상을 찌른다.
실험결과: D-38072는 대상을 찔렀고 며칠 후 자연스럽게 썩어 없어졌다. D-38072는 대상이 자신의 목을 졸라 죽었다고 응답했다. 실험 이후 D-38072는 토마토를 섭취하는 것을 거부했고 불면증이 호소했다.
실험대상: D-89026
실험자: D-38072
실험내용: D-89026의 신체를 침대에 묶고 마취제로 잠재운다. D-38072에게 SCP-906-KO를 쥐게 하고 D-89026을 찌른다.
실험결과: D-38072는 처음엔 실험을 거부했지만 D-89026을 찔렀다. 대상은 비명을 지르며 움직이다가 27분 후 사망했다. D-38072는 D-89026이 자신의 목을 졸라 죽었다고 말했고 더 이상의 실험 참여를 거부했다. 실험 이후 D-38072는 어두운 장소를 두려워하며 자해를 여러 차례 시도했다.
이후의 SCP-906-KO 실험에서 D-38072를 제외하는 것을 요청함. - ████ 연구원
SCP-906-KO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SCP-906-KO-A의 행동을 관찰하여 얻는 이득이 더 많다고 판단됐기에 요청 기각됨. - ██ 박사
부록 906-KO/B: D-38072의 우울증세가 심해져 계속하여 자해하자 재단 소속 심리학자인 양현빈 박사와의 면담을 진행하게 했다. D-38072의 난동을 대비해 면담 전 대상에게 항우울제를 투여했다.
<면담 시작>
양현빈 박사: D-38072? 지금은 좀 괜찮으십니까?
D-38072: 네… 뭐, 그럭저럭이요.
양현빈 박사: 좋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면담을… 시작하겠습니다. D-38072, 언제부터 그 우울증세가 생겼습니까?
D-38072: 그게 한 2주 전일 겁니다. 기분이 무척 안 좋았죠. 토마토가 자기 목을 졸라 죽은 걸 보고 기분 좋을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양현빈 박사: 네, 계속해주세요.
D-38072: 근데 눈을 감거나 벽을 봐도 그것들이 보였어요. 그, 자기 목을 졸라 죽은 것들이 저를 봤다고요. 말이나 돼요?
양현빈 박사: 아마 그건 환각일 겁니다. 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D-38072: 예, 예. 어쨌든 제가 그 환각에서 눈을 떼려고 해도 마치 눈알에 달라붙은 듯이 계속 따라와요. 다행히 지금은 없는 것 같은데… 아 제발, 지금 또 보여요. 저리 꺼져! 이 씨-
양현빈 박사: 혹시 어떤 환각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D-38072: (심호흡) 자, 잠깐만요. 저거 너무 (헛구역질) 염병할!
양현빈 박사: D-38072? 괜찮습니까?
D-38072: 아뇨, 전혀요. 지금 저 망할 것을 설명하라고요? 이, 이게 대체 뭔지 저도 모르겠다고요.
양현빈 박사: D-38072, 진정하고 말하셔도 돼요. 그러니 잠시 진정하고-
D-38072: 됐어요 말할 거에요. 잠시만요. (심호흡) 일단 엄청 역겨워요. 그냥 한 마디로 말하자면 개랑 쥐랑 또… 사람이 섞인 거요. 이런 미친. (헛구역질)
양현빈 박사: D-38072! 무슨 일입니까?
D-38072: 전 괜찮아요. 괜찮아. 그냥 제가 알아서 끝낼게요. 그냥…
양현빈 박사: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알아서 끝낸다뇨?
D-38072: 그냥 모르세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요. (울먹거림) 저는… 저는 그저 원래대로 지내고 싶어요. 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요.
양현빈 박사: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군요. 일단 면담은 여기까지 하도록 합시다. 나가시면 검진받고 일찍 주무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D-38072: 네. 다음에 볼 수 있다면 그때 다시 봅시다.
<면담 종료>
결론: D-38072는 면담 이후 우울증세가 많이 사라지고 주변 인원들과 다시 소통하기 시작했다. 2주 동안 행동이 감시됐지만 이상행동을 보이지 않아 중단됐다. 현재 SCP-906-KO 실험에 다시 참가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행동 감시가 중단된 날, D-38072가 숙소 화장실에서 주방에서 훔친 식칼로 자살을 시도했다. 동료 D계급 인원이 이를 최초로 발견했으며 D-38072는 3시간 뒤 사망했다. 해당 식칼은 새로운 SCP-906-KO 개체가 되었다.
부록 906-KO/B-1: D-38072가 죽기 전 작성한 유서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릴 때 교회 신부님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인간은 때때로 자신도 모르는 새 죄를 저지른다. 그럼에도 인간은 죄책감을 느낀다. 그것이 인간다움이랬다. 나는 나에게는 인간이 아니었다. 죄책감 따위 모르는 새끼가 인간일리가 없다고.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아온 나에게 죄책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원인이 뭐냐고? 나도 모른다. 분명 나는 최근 무언갈 죽인 적이 없었는데도 그 감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게 죄책감인 줄 알았다. 감정을 눈으로 본다는 게 신기했다. 처음엔 징그러웠던 그것들은 점차 익숙해지며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는 그것에게 왜 죽었냐고 물었다. 그것은 말하지 않았다. 나도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단지 나 자신이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이내 곧 뭔가를 깨달았다. 그것이 진짜 죄책감이었다. 나는 곧 죽는다.
이제 그것에게 무언의 사죄를 해야 하겠지.
[[include info:start]]
SCP-903-KO: 행복을 돈으로 살 순 없잖아요
저자:
Langston77
Langston77이 쓴 것들
SCP-902-KO "내가 사랑을 위해 저지른 것" |
찾았다 이 시발년 |
SCP-907-KO "인식성 열쇠재해" |
젊음, 사랑, 부, 건강! 이 열쇠로 얻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
SCP-910-KO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 |
천지신명께서는 이 세상을 굽어살피사 저희에게 식복을 내려주소서. |
[[include info:end]]
일련번호: SCP-903-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설명: SCP-903-KO는 한 사회의 구성원(SCP-903-KO-1)에게 발생하는 이상현상이다. SCP-903-KO가 발생하는 사회는 주로 특정한 화폐를 사용하는 소규모의 마을이나 공동체에서 발생한다. SCP-903-KO의 발생 원인과 정확한 발생 조건은 불명이다.
SCP-903-KO-1은 특정한 '개념'을 화폐로 인식하게 된다. 이때 '개념'이라 함은 눈에 보이지 않는 관념을 말하며 예시로 시간, 행복, 우정, 사랑 등이 있다. SCP-903-KO의 대상인 된 개념은 SCP-903-KO-2로 명명된다. SCP-903-KO-1은 SCP-903-KO-2를 실제 화폐로 소비하거나 벌 수 있게 되고 모든 거래가 SCP-903-KO-2를 소비함으로써 이루어진다. SCP-903-KO-1이 어떻게 -2를 소비하거나 벌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SCP-903-KO-1은 -2를 소비하거나 버는 것은 '머릿속 생각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발견 당시 박██씨가 촬영한 SCP-908-KO. SCP-908-KO-2가 -1에 가려져있다.
일련번호: SCP-908-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908-KO는 수리 중인 탑으로 위장되며 인근 도로를 봉쇄해 민간 출입을 막는다. SCP-908-KO 주변 10m 내에 제301K기지를 세워 SCP-908-KO의 관찰과 관리를 맡게 한다. 매일 오전마다 D계급 인원을 통해 SCP-908-KO-1을 잘라내게 한다. SCP-908-KO-2 내부로 신체 부위를 넣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고 이를 어기려는 인원은 사살될 수 있다. SCP-908-KO-3과 허가없이 소통을 시도한 인원은 심문 후 기억소거된다. SCP-908-KO-3의 요구는 모두 거절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3등급 이상 인원이 SCP-908-KO-3과 면담을 진행하고 SCP-908-KO-4가 나타나면 즉시 보고해야 한다.
2019/03/08 특수 격리 절차 개정본: SCP-908-KO-1의 성장은 방치되고 자르거나 소각해서는 안 된다. SCP-908-KO-2는 방음 처리 소재로 봉쇄되고 SCP-908-KO와의 소통은 엄격히 금지된다. 소통을 시도한 인원은 기억소거 후 다른 기지로 발령된다.
설명: SCP-908-KO는 대한민국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리 ██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 20m 높이의 탑이다. SCP-908-KO는 조선시대에 지어졌고 깎인 화강암 석재로 쌓인 탑이지만 주변 10m 밖에서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현대식 탑으로 보인다. 변칙성의 이유는 현재까지 불명이다. SCP-908-KO는 파괴가 불가능하고 그 어떤 외부 힘에도 영향받지 않는다.
SCP-908-KO의 외벽 대부분은 덩굴(SCP-908-KO-1)로 덮혀있다. SCP-908-KO-1은 오전 12:00부터 그날 오전 08:00까지 일반 덩굴에 비해 빠른 속도로 자라난다. SCP-908-KO를 태우거나 잘라도 이 시간동안 원래 형태로 재생하고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도 SCP-908-KO-1은 뿌리부터 재생하여 다시 자라난다. SCP-908-KO-1은 SCP-908-KO-2를 가릴 정도까지만 자라나는 것으로 관측됐다. SCP-908-KO-1의 뿌리가 뽑히면 해당 개체는 바로 말라죽어버린다.
SCP-908-KO에는 작은 크기의 창(SCP-908-KO-2)이 하나 달려있다. -2의 너머는 매우 어둡고 빛을 비추어도 밝아지지 않는다. 오전 08:00부터 다음날 오전 12:00까지 무작위의 시간에 SCP-908-KO-2 너머에서 인간의 목소리(SCP-908-KO-3)가 들려온다. SCP-908-KO-3의 종류는 자주 달라지며 현재까지 16종류의 목소리로 나타났다. -3의 모든 종류의 목소리는 공통으로 자신을 '(이름)'이라고 불렀다. SCP-908-KO-3은 자주 목마르거나 배고프다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자신을 SCP-908-KO 바깥으로 꺼내달라고 요청한다. 만약 누구가 -2에 신체 부위를 넣으면 수많은 인간의 손이 그를 낚아채 SCP-908-KO 내부로 끌어간다. 이후 그 사람의
목소리는 SCP-908-KO-3의 종류 중 하나로 나타난다. SCP-908-KO-3은 -2의 위치를 모르기 때문에 SCP-908-KO-3의 근원이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2019/02/26 고██ 박사와의 면담 이후 SCP-908-KO-3은 인간에게 큰 적대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SCP-908-KO-3은 종종 발작을 일으키는데 발작이 그치면 젊은 여성의 목소리(SCP-908-KO-4)가 들려온다. -4는 기존의 -3과는 다른 인격으로 추정되나 SCP-908-KO-3과 다른 근원에서 나오는 것인지는 불명이다. SCP-908-KO-4는 -3과 달리 SCP_908-KO-3과 자신을 SCP-908-KO에서 꺼내지 말라고 요청한다. SCP-908-KO-4는 자신이 조선의 무당이었고 악령이 된 SCP-908-KO-3을 봉인하기 위해 스스로 SCP-908-KO-3와 함께 갇힌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의 여부는 조사 중이다.
SCP-908-KO-3은 자신이 약 400년 동안 SCP-908-KO에 갇혀있었다고 말하고 SCP-908-KO의 내부를 '매우 어둡고 끝이 없는 공간'이라고 표현한다. 또한 -3은 SCP-908-KO 내부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고 먹거나 자는 것이 불필요하지만 그 고통은 느낄 수 있다고 한다. SCP-908-KO-3은 -2가 -1로 가려져있을 때에는 들려오지 않는데 -1이 -3을 막아버리는 것으로 보인다.
부록 908-KO/A: 2018/03/24 SCP-908-KO는 민간인 박██ 씨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박 씨는 약초를 캐러 산속을 돌아다니다가 SCP-908-KO를 발견했고 가까이 다가가자 SCP-908-KO의 원래 모습을 목격했다. 박 씨는 이후 인제경찰서에 '이상한 탑'이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SCP-908-KO로 출동해 SCP-908-KO-1 일부분을 잘라냈고 SCP-908-KO-2를 발견했다. 강██ 순경은 탑의 내부 확인차 SCP-908-KO-2 안으로 머리를 넣었고 갑자기 무언가이 의해 탑 안으로 끌려갔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재단은 요원을 파견해 SCP-908-KO를 관찰하게 했고 이로써 SCP-908-KO와 -1의 변칙성을 포착할 수 있었디. 재단은 관련인들에게 기억소거를 실시하고 위의 사건을 '탑 내부 수색 도중 추락사/순직'한 것으로 위장했다.
부록 908-KO/B:
면담자: 임영택 연구원
피면담자: SCP-908-KO-3
서론: SCP-908-KO 격리 이후 최초로 이루어진 SCP-908-KO-3과의 면담이다. 용이한 해석을 위해 SCP-908-KO-3의 발언 기록은 모두 현대 한국어 어휘로 번역됐다. 임영택 연구원은 면담을 위해 크레인을 타고 SCP-908-KO-2에 접근했다. 면담 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SCP-908-KO-2에 들어가지 말 것을 숙지시켰다.
<면담 시작>
SCP-908-KO-3: (늙은 남성의 목소리로) 게 누구 없소? 나 좀 꺼내주시오…
임영택: 아, 안녕하십니까, SCP-908-KO-3.
SCP-908-KO-3: (놀라며) 누구야? 혹시 [편집됨]인가? 자네 맞아?
임영택: 아닙니다. 전 임영택 연구원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저희에게 SCP-908-KO-3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혹시 대화 가능하십니까?
SCP-908-KO-3: 에스… 뭐? 잘 못 들었는데 다시 한 번 말해줄 수 있나?
임영택: SCP-908-KO-3입니다. 이름이 있으시다면 그 이름으로 불러줄 수 있습니다.
SCP-908-KO-3: 그럼 '(이름)'이라고 불러줍세. 아니면 그냥 그 에스 뭐시기로 불러주거나. 그나저나 나를 여기서 꺼내줄 수 있겠나? 너무 오랫동안 갇혀있었어.
임영택: 혹시 지금 창이 보이십니까? 제가 그 창으로 탑 안쪽을 보고 있습니다. 매우 어두워 잘 보이지는 않지만요.
SCP-908-KO-3: (어린 남성의 목소리로) 안 보이는데? 어디야?
임영택: 어? 목소리가 달라지셨는데 다른 사람도 그 안에 있는 겁니까?
SCP-908-KO-3: 아니, 나 밖에 없는데? 근데 창문이 당최 어딨다는거야? 속이는 건 아니지?
임영택: 음… 아무래도 안쪽에서 창문이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SCP-908-KO-3: 잠깐! 날 버리고 가지는 마! 여기에 400년 가까이 갇혀있었다고. 이젠 지긋지긋해. 목도 타는 것처럼 마르단 말이야.
임영택: 걱정 마세요, SCP-908-KO-3. 저희가 여기 주변에 기지를 세워서 탑을 관리할 겁니다. 이 덩굴이 창을 가리기 전에 자르는 등 정리도 해야 하거든요.
SCP-908-KO-3: (어린 여성의 목소리로) 아, 그게 덩굴이었구나. 그것 때문에 내 목소리가 밖으로 들려오던 게 아니었고. 망할 것.
임영택: (혼잣말) 또 달라졌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또 보도록 하죠.
SCP-908-KO-3: 그래, 그래. 다음에 또 볼 수 있음 보자고. (한숨)
<면담 종료>
면담자: 임영택 연구원
피면담자: SCP-908-KO-4
서론: 본 면담 기록에서는 SCP-908-KO-4가 최초로 기록되었다.
<면담 시작>
임영택: SCP-908-KO-3? (이름) 씨? 계십니까? 대화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저기요?
SCP-908-KO-3: (가쁜 숨소리) 하아, 지금은 말할… 기운이 아니외다… 나중… 나중에 다시… (기침)
임영택: 괜찮으십니까? 어디 안 좋은 게 있는 겁니까?
SCP-908-KO-3: (기침) 나중에 한다니까… 이 사람이- (가래 끓는 소리) 끄으윽…
임영택: (이름) 씨!
SCP-908-KO-3: (발작하는 소리)
임영택: 미치겠네, 괜찮으십니까? 이봐요! 이봐요!
SCP-908-KO-3: (침묵)
[8분 동안 아무 반응이 들려오지 않는다.]
임영택: (고██ 박사와 통신 중) 어쩌죠? SCO-908-KO-3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데, 누구 들어보낼까요?
고██: 일단 기다려보게. 계속 조용하면 D계급 한 명 줄 묶어 들여보거나 해보지.
SCP-908-KO-4: 휴우.. 겨우 잠재웠네. 어라, 거기 누구 있어요?
임영택: 아, 깨어난 것 같습니다. (이름) 씨, 괜찮으십니까?
SCP-908-KO-4: 이를 어째, 유감스럽게도 전 (이름)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에요.
임영택: 예? 그럼 SCP-908-KO-3, 그러니까 (이름) 말고도 다른 사람이 탑 안에 갇혀있는 겁니까? (SCP-908-KO-2에 손을 넣으려고 하며) 그리고 당신은 누구-
SCP-908-KO-4: 그거 잡지 마요! 위험해요. 여기에 괜히 손 넣었다간 그 남자(강██ 순경을 일컫는 듯)처럼 여기로 끌려온다고요.
임영택: 아, 그랬었지…
고██: 무슨 일인가? SCP-908-KO-3이 뭐라고 말했나?
임영택: 잠시만요. SCP-908-KO-3, 아까 질문 못 했는데 당신은 누구고 왜 -2, 그러니까 이 창에 손을 넣으면 안 되는 것이죠?
SCP-908-KO-4: 일단 아까 그 노인네와는 다른 사람이고요, 이름까지는 알려줘봤자 쓸모없을 거에요. 여기 들어오면서 저에 관한 건 싹 다 지웠는걸요. 그리고 이 창은 그의 미끼에요.
임영택: 미끼요?
SCP-908-KO-4: 노인네가 만든 거에요. 그 작자, 매우 위험한 녀석이에요. 당신 홀려 들어오게 할 수도 있고…
임영택: 그런데 아까 대답에서 '들어왔다'는 건 당신도 SCP-908-KO-3처럼 갇혔다는 겁니까?
SCP-908-KO-4: 음. 아뇨, 정반대죠. 스스로 들어온 셈이죠. 망할 노인네를 가두려면 별 도리가 없었거든요.
임영택: SCP-908-KO-3 말로는 약 400년 전 갇혔다는데 이 탑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그럼 이 탑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죠?
SCP-908-KO-4: 콘크리트? 그게 뭐죠? 전 돌로 탑을 쌓았는데. 아, 맞다. 이 탑은 그 시대에 적절한 모습으러 보이게 만들었어요. 그래야 이상하게 보이지 않으니까요. 신기하죠?
임영택: 그렇군요… 그런데 왜 SCP-908-KO-3을 가두려고 한 것입니까? 무슨 이유가 있던 겁니까?
SCP-908-KO-4: 그건요- 이 노인네가 깨어날려고 하네요. 다음에 말해드리죠.
임영택: 그럼 언제 다시 돌아오는 겁니까?
SCP-908-KO-4: 언젠가 오겠죠. 오랜만에 대화하니 즐거웠어요. 다음에 봐요.
임영택: 예? 저기요! 아니, 이게 대체 뭔…
SCP-908-KO-3: (젊은 남성의 목소리로) 끄으으… 정신이 이제서야 돌아왔구만. 임영택이, 아직 있나? 아무래도 오늘은 상태가 안 좋아서 다음에 얘기 한 번 실컷 하자고.
임영택: 어, 예. 그런데 아까 기억은 나십니까?
SCP-908-KO-3: 아까? 나야 정신 잃고 쓰러져 있었지. 요새 발작이 잦아진 것 같네. 내가 쓰러진 동안 뭔 일이 있었나?
임영택: 아뇨, 아무 일 없었습니다. 이만 가보죠.
SCP-908-KO-3: 알겠어, 잘 가게.
<면담 종료>
탐사자: D-94870(32세 여성)
명령자: 고██ 박사
서론: SCP-908-KO-2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실험 동안의 통신 기록이다. D-94870의 허리에 로프를 매달고 카메라와 전등이 달린 헬멧을 착용하게 했다. D-94870에게 SCP-908-KO-2의 변칙성을 설명하지 않은 채로 실험은 진행됐다. D-94870은 최한 요원과 양민주 요원과 함께 크레인에 탑승했다.
<탐사 시작>
D-94870: 어… 그러니까 이 좁은 창 안으로 들어가란 말이죠? 되게 어둡네.
고██: D-44152, 전등을 SCP-908-KO-2 안쪽으로 비춰보게. 그럼 뭐가 보이나?
D-94870: 그냥 어두운데요. 아무것도 안 보여요. 이거 안전한 거 맞죠, 박사님?
고██: 걱정 말게. 어차피 아무것도 없는 빈 탑일 뿐이야. 잠시 들어갔다가 나오면 끝일세.
D-94870: 끝이 있긴 한 거죠? 어째 바닥이 보이질 않는데.
고██: 실험에 협조하길 부탁하네.
D-94870: 알겠어요, 알겠다고요. (중얼거리며) 시바, 이걸 어떻게… 무지 좁아 보이는데. 일단 팔 먼저 넣어서 차근차근…
[D-94870이 왼쪽 팔을 SCP-908-KO-2 안쪽으로 넣는다.]
D-94870: 자, 이제 어떻게 하- (무언가에 잡힌 듯 당황한다.) 뭐, 뭐야!
최한: D-94870? 무슨 일이지?
D-94870: 썅, 뭔가 제 팔을 잡았어요! 으윽, 안 빠져! (██ 요원과 ████ 요원이 빼내려고 시도하지만 빠지지 않는다.) 이거 놔! 놓으라고!
양민주: 박사님, D-94870 팔에 뭐가 완전히 묶인 듯 안 빠집니다!
고██: D-94870, 뭐가 자네 팔을 잡은 건가?
D-94870: 손이요! 뭔 손이 제 팔을 잡는다고- (D-94870이 -2로 끌려가기 시작한다.) 잠깐만, 잠깐! 아아악!
최한: 좀만 참아! 진정해!
고██: (카메라 화면을 보고) 이게 대체…
D-94870: 흐아악! 팔이 찣어질 것 같다고! 아악!
SCP-908-KO-3: 히히히… 푸하핫, 히히.
D-94870: 시발 왜 쳐웃는데!
SCP-908-KO-3: 오랜만에 새 동무로세. 웃음이 나오지 않을 리가 없잖나?
고██: 요원들, 일단 D-94870을 놓게. 더 이상의 구출을 무의미해보이는군.
양민주: 예, 예? 알겠습니다.
최한: 젠장!
[요원들이 D-09870을 놓는다.]
D-94870: 잠깐, 왜 놓는-
[D-94870의 카메라와 마이크가 순식간에 꺼진다. 카메라가 꺼지기 전 화면에는 D-94870의 팔을 잡은 수많은 인간의 손이 보인다.]
최한: 하아, 하아, 하아… 시발것.
SCP-908-KO-3: (D-94870의 목소리로) 햐아, 새 동무를 얻어 기쁘도다.
양민주: 아 씨- 깜짝이야.
SCP-908-KO-3: 그럼 뭐하나, 목마르고 배고프고 고통스러운데. 나를 여기서 꺼내주게, 제발.
양민주 요원: 뭐래, 사람 끌려가는데 쳐웃는 놈을 누가 구해줘? 역겨운 놈.
SCP-908-KO-3: 쯥… 알겠네. 거 참 무섭구먼.
최한: (한숨) 크레인 내려주세요.
고██: 알겠네.
<기록 종료>
면담자: 고██ 박사
피면담자: SCP-908-KO-4
서론:
<면담 시작>
고██: SCP-908-KO-3, SCP-908-KO-3? 저기요?
[9분 동안 아무 대답이 들려오지 않는다.]
고██: 음, 오래도 걸리는군.
SCP-908-KO-3: 오! 미안하네, 뭐 좀 할 게 있었어. 오랜만에 대화하는 거로군.
부록 908-KO/C: SCP-908-KO 인근의 바위 아래서 발견된 문서로, 17세기 초반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설악산에 한 신선이 살았다. 그는 매우 지혜롭고 많은 술법을 부릴 수 있었다. 모두가 그를 존경했고 신선은 이에 취해 자주 지상으로 내려왔다.
신선은 왔다갔다하는 것에 귀찮아해 지상에 아예 머
23쪽의 SCP-912-KO-1을 촬영한 사진. 맨 뒤로 SCP-912-KO-2가 보인다.
일련번호: SCP-912-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912-KO는 표준형 안전 서랍에 넣어 보관한다. SCP-912-KO의 실험실의 출입은 담당 연구원의 인가가 필요하다.
설명: SCP-912-KO는 2012년학년도 부경초등학교에서 발행된 XX쪽짜리 졸업앨범이다. SCP-912-KO는 일반적인 종이와 가죽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앞표지에 끼울 수 있는 이름을 적는 종이에 '양민성'이라고 네임펜으로 적혀있다. SCP-912-KO는 맨손으로만 열리며 뒷표지는 무언가에 붙은 듯 열리지 않아 앞표지로만 열릴 수 있다. SCP-912-KO의 페이지는 한 번에 2장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SCP-912-KO의 사진(SCP-912-KO-1)은 SCP-912-KO에서 꺼내지지 않는다.
열람자는 SCP-912-KO-1 속에서 SCP-912-KO-2를 제외한 모든 인물이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인식한다. SCP-912-KO-2는 SCP-912-KO-1에 출현하는 인간형 독립체로 SCP-912-KO에서는 '양민성'이라는 6학년 8반 소속 학생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SCP-912-KO-2는 존재하지 않는다. SCP-912-KO-1은 처음에는 평범한 사진으로 보이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기존에 수록된 것이 아닌 사진이 나온다. 해당 변칙성은 SCP-912-KO-1을 촬영한 것에 영향주지 않는다. 열람자는 이에 불안증세와 공포심을 보이며 열람을 중단하려고 힌다. 이때문에 현재까지 SCP-912-KO의 마지막 페이지는 관측되지 못했다. SCP-912-KO를 열람한지 1주일 후 열람자의 친했던 초등학교 동창이 1명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SCP-911-KO는 2013/01/24 부경초등학교 체육관 화재현장에서 발견됐다. 당시 부경초등학교 졸업식이 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SCP-912-KO는 화재현장에서 유일하게 온전한 상태였던 졸업 앨범이었다.
부록 912-KO/A: SCP-912-KO의 페이지 기록
X~XX쪽
교장, 교감의 언사와 학교 연혁, 1년간의 학교 활동을 담은 사진 23장.
XX~XX쪽
학생과 교사의 얼굴 사진 203장. SCP-912-KO의 사진을 제외하고 모두 변칙성을 갖고있었다.
XX쪽
SCP-912-KO-2가 교실에서 6학년 8반 학생들과 웃으며 손가락으로 V를 만들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울고 있었다.
XX쪽
SCP-912-KO-2가 어두운 배경의 4층 복도를 등진 사진 1장. 페이지 전체가 미지의 빨간 액체로 범벅이 되어있다. 피는 아니었다.
XX쪽
칠판에 SCP-912-KO-2가 빨간색 보드마카로 무언가를 적는 중인 사진 1장. '고마우'까지만 보인다.
이 이상의 열람은 열람자 전원이 거부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련번호: SCP-913-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913-KO는 현재 제777K기지 임간형 개체 격리실에 보관되어있다.
설명: SCP-913-KO는 삼성그룹 제4대, 제6대 회장인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복제인간이다. SCP-913-KO는 2012년의 이건희 회장(당시 72세)의 모습을 띄고 있다. SCP-913-KO의 피부는 실리콘으로 되어있고 모낭은 다른 인간의 모발을 이식한 것이다. 또한 혈액, 장기, 근육 등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SCP-913-KO의 컴퓨터 두뇌에는 이건희 회장에 관한 정보가 수록된 칩이 내장되어있어 이건희 회장의 행동양식을 따라할 수 있다. SCP-913-KO는 영양분 섭취, 수면, 생리 활동 등을 할 필요가 없다. SCP-913-KO는 성대기관이 없지만 목 안쪽의 스피커로 이건희 회장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말할 수 있다. SCP-913-KO의 목덜미에는 'LGHa003'이라는 문신이 새겨져있다. SCP-913-KO는 재생능력을 갖고 있지 않아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SCP-913-KO는 순간이동 능력을 갖고 있어 탈주 시도가 매우 빈번하다. SCP-913-KO는 이 능력으로 한반도에 위치하며 '삼성'과 관련있는 장소로 이동한다. SCP-913-KO는 이동 이후 자신을 이건희 회장이라 주장하면서 화장답게 대우해달라고 주변인들에게 요구한다. SCP-913-KO는 평소 이건희 회장의 성격에 비해 매우 과격적이며 주변인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폭력을 사용하곤 한다. SCP-913-KO가 이러한 원인은 SCP-913-KO의 두뇌에 내장된 칩이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SCP-913-KO의 요구가 계속하여 수용되지 않으면 SCP-913-KO는 분개하면서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온다. 이때문에 SCP-913-KO의 탈주 시도는 대부분 실패했다.
SCP-913-KO가 언제, 누구에 의해 개발됐는지는 불명이며 SCP-913-KO의 능력의 근원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
부록 913-KO/A: SCP-913-KO의 탈주 시도 기록
시도 일자: 20██/08/15
이동 장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
주목할 점: 당시 대덕연구소가 광복절로 문을 닫은 상태였기에 SCP-913-KO는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화를 내며 제777K기지로 복귀했다. 이후 SCP-913-KO의 특수 격리 절차가 대폭 수정됐다.
시도 일자: 20██/09/02
이동 장소: 수원시 영통구 소재 삼성전자 본사
주목할 점: SCP-913-KO는 삼성전자 본사 건물 앞에서 자신을 들어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당시 이건희 회장은 사망한 후였기에 이건희 회장으로 분장한 사람으로 인식됐다. 이후 SCP-913-KO는 제777K기지로 복귀했다.
시도 일자: 20██/11/19
이동 장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소재 삼성증권 부산WM지점
주목할 점: SCP-913-KO는 건물 안을 돌아다니며 직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겠냐고 질문을 연달아 했다. 모든 직원들이 SCP-913-KO를 이건희 회장으로 분장한 사람이라고 말하자 SCP-913-KO는 일부 직원을 밀치거나 벽을 두들기고는 제777K기지로 복귀했다. 관련인에게 기억소거제를 투여했고 해당 소동을 '이건희 회장으로 주장하는 과대망상증 환자'의 소동으로 위장했다.
시도 일자: 20██/01/05
이동 장소: 수도권 전철 2호선 삼성역
주목할 점: SCP-913-KO는
시도 일자: 20██/03/28
이동 장소: 제주특별자치도 이도1동 소재 삼성혈
주목할 점:
시도 일자: 20██/05/11
이동 장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소재 삼성철물점
주목할 점:
부록 913-KO/B: SCP-913-KO는 20██/07/29 현재 폐쇄된 삼성물산 ██군 창고에서 발견됐다. 창고 내에서 알 수 없는 중얼거림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창고를 수색하던 중 컨테이너에 갇혀있던 SCP-913-KO를 발견한 것이었다. SCP-913-KO는 약 █개월 동안 갇혔다고 말했고 이는 이건희 회장이 사망한 때와 동일했다. 삼성그룹 측은 SCP-913-KO의 존재를 극히 부인했다.
SCP-913-KO가 발견된 컨테이너에서 SCP-913-KO와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쪽지가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제 쓸모없으니 처분 바람. 최대한 빨리.
이재용
발견 당시 민간인에 의해 촬영된 SCP-920-KO
일련번호: SCP-920-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설명: SCP-920-KO는 2003년에 제작된 대한민국 표준형 보행자 전용 신호등이다. SCP-920-KO는 일반적인 신호등과 작동하는 방법과 구조가 대부분 일치한다. SCP-920-KO에는 크고작은 흠집이 여럿 있으며 대부분 무언가에 긁힌 흔적이다. SCP-920-KO의 바닥에는 'OJM'이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SCP-920-KO는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후 초록불을 띄우면 반경 20m 내에 인간형 개체(SCP-920-KO-1) 하나가 출현한다. SCP-920-KO-1은 '조명우'라는 20대 한국계 남성이다. 실제 조명우 씨는 2017/04/23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SCP-920-KO-1은 이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2017/04/23 이전의 기억만을 갖고 있다. -1의 복장이나 출현할 때의 행동은 경우마다 달라진다. SCP-920-KO-1은 SCP-920-KO가 있는 횡단보도로 접근한다. SCP-920-KO는 SCP-920-KO-1이 접근할수록 진동하는데 최대 ██ m/s2로 진동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SCP-920-KO-1은 이 점을 인지하지 못한다. SCP-920-KO-1이 SCP-920-KO에 완전히 접근하기 전에 사망하면 시신은 즉시 사라지고 SCP-920-KO에 다시 초록불을 SCP-920-KO가 재출현한다.
SCP-920-KO가 다시 초록불을 키면 SCP-920-KO-1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한다. 이때 SCP-920-KO은 기존보다 빠르게 빨간불을 켜 SCP-920-KO-1은 횡단보도 중앙에 서있을 때 빨간불이 들어온다. 빨간불이 들어오면 도로에서 차량(SCP-920-KO-2) 1대가 갑자기 출현해 빠른 속력으로 -1을 향해 달려온다. SCP-920-KO-2의 운전자는 존재하지 않고 자동으로 운전한다. SCP-920-KO의 차종은 다양하지만 공통으로 번호판이 달려있지 않고 본넷 위에 'OJM'이라는 로고가 붙여져있다. SCP-920-KO-2에 치인 -1은 척추 골절, 뇌출혈, 사지 절단 등의 이유로 반드시 사망한다. SCP-920-KO-1의 시신은 사망하고 하루가 지나면 사라진다. SCP-920-KO를 끄고 다시 킨 후 출현한 SCP-920-KO-1는 이전의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
SCP-920-KO-1을 강제로 SCP-920-KO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더라도 SCP-920-KO가 빨간불을 키면 SCP-920-KO-1은 다양한 방법으로 SCP-920-KO에 접근해 -2에 치인다. 이 과정에서 SCP-920-KO-1의 근처에 있는 사람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SCP-920-KO-1을 방해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발견: SCP-920-KO는 2017/04/29 서울특별시 마포구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 발견됐다. CCTV 촬영 결과, 그날 새벽 누군가가 검은 후드티를 입은 사람이 기존의 신호등과 SCP-920-KO를 교체한 것이었다. 해당 인물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후술할 내용을 통해 PoI-22564로 추정된다. SCP-920-KO이 켜지자 SCP-920-KO-1이 출현했고 변칙성대로 -2에 치여 사망했다. 이후 SCP-920-KO-1은 다시 출현해 민간인에게 목격되기 전까지 약 18번 사망하고 재출현했다.
부록 920-KO/A:
일자: 2017/05/25
실험 인원: D-40890
내용: SCP-920-KO-1이 SCP-920-KO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게 함. D-40890은 SCP-920-KO-1의 팔을 잡고 반대쪽으로 달려갔지만 현대자동차 아반떼 4세대 모델 챠량의 형태인 SCP-920-KO-2가 인도로 돌진, D-40890과 SCP-920-KO-1 둘 다 사망.
일자: 2017/07/19
실험 인원: 없음.
내용: SCP-920-KO-2가 -1을 치지 못하도록 양쪽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도로에 가시발판을 설치함. 그러나 SCP-920-KO-2는 10t급 덤프트럭으로 출현하고 덤프트럭이 낼 수 없는 시속 90km의 속력으로 모든 장애물을 뚫고 SCP-920-KO-1을 치고 사라짐.
일자: 2017/08/31
실험 인원: 기동특무부대 오메가-77("왜 길을 건너갔을까?") 부대원 6명
SCP-920-KO-1을 차량에 태우고 SCP-920-KO로부터 떨어짐. 고속버스 형태의 SCP-920-KO-2가 빠르게 접근하자 기동특무부대원들은 기관총으로 -2를 무력화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실패하고 SCP-920-KO-2가 탑승한 차량은 -2에 산산조각이 나 전원 사망했다.
[[include info:start]]
SCP-3790-KO-J: 이상성욕부
저자:
Langston77
Langston77이 쓴 것들
SCP-902-KO "내가 사랑을 위해 저지른 것" |
찾았다 이 시발년 |
SCP-907-KO "인식성 열쇠재해" |
젊음, 사랑, 부, 건강! 이 열쇠로 얻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
SCP-910-KO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 |
천지신명께서는 이 세상을 굽어살피사 저희에게 식복을 내려주소서. |
[[include info:end]]
일련번호: SCP-3790-KO-J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설명: SCP-3790-KO-J는 영국, 런던의 포트 세스 커밍 컴퍼니(Port Sess Curming Company)의 창고 아래에 위치한 구조물이다. 이 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좁은 계단통을 내려가는 것이며, 계단통의 끝에는 짧은 검은색 문이 있다. 문에는 문손잡이 바로 위에 있는 "SCP 재단 이상성욕부(Department of Paraphilia)"라고 적힌 작은 금속제 명판을 제외하고는 어떤 눈에 띄는 표식도 없다.
O5-4 님, 환영합니다.
SCP-3790-KO-J의 내부는 몇 개의 내려가는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엔 한면 마다 2개씩, 4개의 문이 있는 복도와 통로 끝에 있는 하층으로 이어지는 쇠격자 화물 엘리베이터가 있다. SCP-3790 내에서 이전엔 인간의 활동이 있었다는 증거가 있지만, 구조물은 상당 기간 버려져 있던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문은 단단한 중금속 재질로, 미닫이 패널로 가릴 수 있는 작은 유리 창문이 있으며, 창문 너머로 희미하게 밝혀진 방 안이 보인다. 문 중 일부는 녹슬었지만 그 외의 손상은 없으며, 과거 어느 시점에서 손잡이와 잠금 해제 메커니즘이 제거되었고, 용접되어 닫혔다. 문에서 눈에 띄는 유일한 표식은 미닫이 패널 아래에 있는 작은 금속제 명판뿐이다. 이 명판에는 방 안 내용물의 명칭으로 여겨지는 글이 적혀있지만, 일부 명판은 제거되었거나 손상되었다.
엘레베이터는 구조물의 일곱 층에 도달할 수 있다.
SCP 재단에 이상성욕부가 존재했다는 기록은 후술할 부록 3790.KO.J.2. 외에는 없다. 구조물에 대한 어떤 정보도 발견되지 않았다.
부록 3790.KO.J.1. 방의 내용물
1층
1번 방
명판명:
부록 3790.KO.J.2.
SCP-3790-KO-J에 대한 유일한 정보로, 작성 연도는 불명이다. 부록 3790.KO.J.2.는 SCP-3790-KO-J 입구 옆 사무실의 컵퓨터에 내장되어 있었다. 컴퓨터는 부록 3790.KO.J.2를 기록한 파일 외에 아무 파일과 프로그램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