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SCP - "SCP-1777-KO"

일련번호: SCP-1777-KO

등급: 티아마트(Tiamat)

특수 격리 절차: SCP-1777-KO는 대상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명칭으로는 기록하지 않는다.

SCP-1777-KO와 물리적, 형이상학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개체는 특정한 명칭으로 기록한다. 그와 동시에 SCP-1777-KO가 인지하고 있는 존재, 혹은 알고 있는 개념은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 해당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SCP-1777-KO에게 매일 3회 이상 A급 기억소거를 처방한다.

설명: SCP-1777-KO는 15세의 한국계 여성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개념적인 실체에게 강력한 명명재해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이때 이 개념적인 실체란 인간 및 생물을 포함한 물질적인 사물과 그 정보, 감정이나 추상적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 서사 속의 개념을 비롯한 모든 존재를 말한다. SCP-1777-KO가 이름에 변칙성을 부여한 실체를 지적 존재가 본래 이름으로 인식하면, 즉시 그 지적 존재는 다양한 인식 부조화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그 실체로 혼동하게 된다. SCP-1777-KO는 변칙성을 발현한 직후 유아였기 때문에 이를 통제하지 못했으며 인근 반경 10km²의 모든 실체에 대해 변칙성을 발휘하였다. 이들은 현재 각 기지에서 격리 중이다.

SCP-1777-KO가 변형시킬 수 있는 이름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자신에 대한 명칭이다. 완전히 무작위적인 일련번호로 지정된 SCP-1777-KO를 제외하면, SCP-1777-KO의 특징을 반영하거나 이 독립체를 위해서만 명명된 명칭들은 지극히 치명적이며 어떻게든 이를 인식하는 순간 상술한 변칙적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 명칭들을 SCP-1777-KO와 상관업히 우연히 떠올리더라도 이 효과는 발현되므로, 대중에게 이 명칭들을 떠올리지 않도록 전세계적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장막정책 위반이 필수적인 티아마트 등급으로 일시 분류하였다.

현재 효과적으로 변칙성을 억제하는 방법은, SCP-1777-KO에게 어떠한 개념이나 사물도 추가적으로 소개하지 아니하며 만일 변칙성의 영향을 받은 실체는 담당 연구원들이 지정된 명칭으로만 인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