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jso9923
멘티:
Bluemoon_TERROR
일련번호: SCP-960-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960-KO의 반경 500m 내에 (이하 전부 한국 나이 기준으로) 14~19세인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SCP-960-KO의 경비실에 전담 정찰 부대 '학교 경비원' 중 의료 관계자를 포함한 최소 두 명이 상주해야 하며 해당 요원은 CCTV를 통해 SCP-960-KO-2의 탈출이나 돌발 행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매일 식사 및 식수 배급과 함께 SCP-960-KO-2의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주말마다 감시 카메라 및 SCP-960-KO-2에게 부착된 GPS의 고장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이 때 SCP-960-KO-2가 우호적일 경우 한 달에 한 번 소량의 기호품을 주는 것은 가능하다. (면담 기록 SCP-960-KO-2 참고). 만약 CCTV가 오류가 생겼거나 SCP-960-KO-2의 부재가 확인되면 즉시 선발된 의료 관계자와 성인 격리 전문가들을 투입해 SCP-960-KO-2를 수색하게 한 뒤 나머지 인원들은 대피해야 한다. SCP-960-KO가 비활성 상태가 될 때까지 대피한 인원들을 다시 투입해서는 안 된다.
투입된 요원은 어떤 이유로든 SCP-960-KO-1에게 SCP-960-KO 및 SCP-960-KO-1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어서는 안 된다. 이는 면담 기록 SCP-960-KO-█를 참고하도록.
설명: SCP-960-KO는 19██년에 지어진 고등학교로, 대외적으로는 화재 사고 이후 폐교되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SCP-960-KO에는 14~19세로 보이는 인간형 개체들(이하 SCP-960-KO-1로 명명)이 건물 내에 존재한다. SCP-960-KO-1은 나이를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비활성 상태일 때 SCP-960-KO-1은 선생님이나 기타 지도할 사람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건물 내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폐교 이전의 시간표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1 SCP-960-KO-1은 SCP-960-KO가 활성화되었을 때 실종된 14~19세의 사람들과 외형이 같으며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와 함께 원래부터 SCP-960-KO에 원래부터 재학 중이었다고 주장하지만, 그 근거로 제시하는 기억은 실제 대상이 과거에 겪었던 사실과는 다르다. SCP-960-KO-1은 SCP-960-KO가 SCP가 되기 전의 시간표를 기준으로 '하교' 시간에 사라지며 다음 '등교' 시간에 동일한 개체가 생성된다. 그 외에 비활성 상태에서 SCP-960-KO-1을 SCP-960-KO 밖으로 이동시키려는 계획은 전부 실패했다.
SCP-960-KO-2는 외견 나이 17~19세의 남성으로 보이는, SCP-960-KO-1과 비슷한 옷을 입은 인간형 개체이다. SCP-960-KO-2는 나이를 먹지 않고 별도의 수면을 취하지 않으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식사를 포함한 그 외 생리적인 작용은 정상적으로 일어나며 해당 나잇대의 남성 이상의 신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활성 상태일 때, SCP-960-KO-2는 방 구조도 기준에 따르면 '보건실'이라고 된 방에 있다. SCP-960-KO-2는 오른쪽 다리가 벽에 설치된 막대와 연결된 '사슬'로 묶여 있어서 '보건실' 안을 돌아다니는 것은 자유로우나 변칙 효과를 일으키지 않은 상태에서 '보건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사슬'의 외견은 일반적인 수갑이나 족쇄에 쓰이는 사슬과 같지만, 그 구성 성분은 후술할 SCP-960-KO-3와 같다.
SCP-960-KO-3은 SCP-960-KO가 '활성화'되었을 때만 나타나는 다양한 색의 부정형의 개체이다. 주로 인간의 그림자 형태를 취하나 그 외에도 다양한 생물의 형태로 나올 때가 있다. SCP-960-KO-3은 SCP-960-KO-2의 재포획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른 생명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SCP-960-KO-3은 한 번에 한 개체만 존재한다.(사건 기록 960-KO-██ 및 면담 기록 SCP-960-KO-█ 참조)
비주기적으로 SCP-960-KO-2는 탈출 시도를 하며 그 결과는 SCP-960-KO의 활성화를 초래한다. 해당 과정은 다음과 같다.
- 만약 '보건실'에 SCP-960-KO-2 외의 사람이 있으면 후술할 활성화 과정에 앞서 '징조' 현상이 일어난다. SCP-960-KO-2를 묶고 있던 사슬이 잡음과 함께 부자연스럽게 흔들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와 함께 SCP-960-KO-2가 급격하게 불안해하며 '보건실'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SCP-960-KO-2는 징조가 거의 끝나가는데 아무도 나가지 않는 등 최악의 사태를 제외하면 폭력을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징조' 동안 SCP-960-KO-2와의 대화는 가능하나 이 '징조'를 예방 및 중지하는 것은 실패로 끝났다. 이 현상은 5분 동안 지속된다.
- '징조'가 끝나면, 혹은 '보건실'에 SCP-960-KO-2 외에 아무도 없게 되면 SCP-960-KO-2가 있는 '보건실'의 문이 잠긴다. 창문 역시 잠기고 뿌옇게 변해서 창문을 통해 안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설치된 CCTV가 일시적으로 오류를 일으켜서 화면을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SCP-960-KO-2로부터 일어난 변칙 현상인지, 아니면 SCP-960-KO-3으로부터 일어난 현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1로부터 약 2~5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보건실의 문과 창문, CCTV는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SCP-960-KO-2와 '보건실'에서 탈출하지 못한 인원들은 관찰되지 않는다. 이 후 SCP-960-KO는 '활성화'된다.
- 탈출한 SCP-960-KO-2는 SCP-960-KO로부터 반경 500m 내 임의의 장소에서 나타난다. 이 때 SCP-960-KO-2은 변칙 효과로 인해 맨눈으로는 관찰할 수 없으므로 SCP-960-KO-2에게 부착된 GPS로 추적해야 한다.
- SCP-960-KO가 활성화되면 SCP-960-KO-3이 생성되며 SCP-960-KO-1이 SCP-960-KO-2을 추적하기 위해 SCP-960-KO 밖으로 나간다. 이 때 SCP-960-KO-1은 약 10~30개체가 나간다. SCP-960-KO-1 및 SCP-960-KO-3은 SCP-960-KO의 범위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SCP-960-KO-1은 육안으로 관측되지 않는 SCP-960-KO-2를 인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SCP-960-KO-3과는 달리 특별히 SCP-960-KO-2의 추적을 유일한 목표로 삼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비활성 상태일 때 SCP-960-KO에 출입한 적이 없는 제삼자가 SCP-960-KO-2을 추적하는 것을 반긴다.
- SCP-960-KO가 활성화되었을 때 반경 200m 내에 있는 성인은 귀, 코 등에서 피를 흘리며 어지럼증을 느낀다. 잠깐 노출되는 정도로는 몸에 큰 지장이 없으나 30분 이상 노출되면 탈수 등의 이유로 기절하게 되며 이것은 해당 개체가 더 심한 노출을 피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SCP-960-KO가 비활성 상태에서 출입한 적이 있는 인간의 경우 기절까지 시간에 영향을 줄 정도로 출혈이 심해진다. 또한, 성인은 후술할 14~19세 인간과는 달리 SCP-960-KO에 들어가도 행방불명되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 해당 범위는 SCP-960-KO의 활성화 상태가 유지되면 30분마다 200m씩 증가한다.
- 또한 SCP-960-KO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있는 14~19세 인간은 SCP-960-KO에 가까이 가고 싶다는 충동과 SCP-960-KO-1를 따라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된다. 이때 이를 저지하는 것은 가능하나 범위 밖으로 꺼내는 것은 SCP-960-KO가 비활성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는 벽에 의해 막히면서 실패로 밝혀졌다. SCP-960-KO로 들어간, 혹은 SCP-960-KO-1을 따라간 14~19세 피해자는 행방불명되며 이후 피해자와 이름과 외형이 닮은 SCP-960-KO-1이 새로 생성된다. 해당 범위는 SCP-960-KO의 활성화 상태가 유지되면 30분마다 500m씩 증가한다.
- SCP-960-KO-1, 혹은 제삼자가 SCP-960-KO-2를 체포해서 SCP-960-KO-3에게 인도하면 SCP-960-KO-2와 SCP-960-KO-3은 사라진다. 이후 늦어도 10분 내로 SCP-960-KO는 비활성 상태로 돌아가며 SCP-960-KO의 피해로 입은 출혈 및 충동은 멈추게 된다. SCP-960-KO-2는 다시 '보건실'로 돌아가며 추적에 참가한 SCP-960-KO-1은 해당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록:
면담 기록 SCP-960-KO-1
면담 대상: 민간인 학생 A
면담자: 글레이서(Glacier) 박사
서론: SCP-960-KO가 처음 변칙 현상을 일으킬 당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면담이 진행되었다. 학생 A는 SCP-960-KO가 SCP가 되기 전에 재학 중이었던 학생 중 하나로 SCP-960-KO-2와 친분이 있었다.
<기록 시작>
글레이서 박사: 그러면 면담을 시작하도록 하지. 다른 것은 없고, 그 사건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좀 듣고 싶어서 그래. 해코지 안 해. 먼저 이름부터.
A: 저는 [편집됨]이라고 합니다. ███ 학교(SCP-960-KO의 교명과 같다.)에 재학 중입… 아니, 재학 중이었습니다.
글레이서 박사: 좋아. 그러면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얘기를 좀 해줄 수 있나?
A: …(한동안 생각하더니 낮은 목소리로)평소와 같은 하루였어요. 그냥 애들하고 수업 듣고 대화하고… 그런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더니 화재 사이렌 소리와 함께 교내 방송이 울렸어요.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요.
글레이서 박사: 흔들렸다니 지진이 일어났다는 의미인가? 그리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A: 지진과는 달랐어요. 약간 아지랑이 같이… 그리고 지금은 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여기 있는 것이 맞고, 이 학교에 계속 있고 싶은 충동이 들었어요. 그런데 방송에서 ████(신원 확인 결과 SCP-960-KO-2의 이름으로 밝혀졌다)가 화재가 일어났다고, 탈출하라고 하더라고요. 걔, 방송반이어서 특별히 이상함도 못 느꼈죠. 걔가 평소 이런 것으로 농담할 성격도 아니고, 그래서 다들 교실 밖으로 이동은 했죠. 그런데…
글레이서 박사: 그런데?
A: 선생님들은 벌써 대부분 나갔더라고요. 나머지 선생님들이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었고요. 슬슬 불평하면서도 화재라고 하니깐 나갔죠. 건물은 여전히 흔들리고, 애들은 그냥 돌아가자고 하면서도 그냥 가고… (작은 목소리로)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쓰러진 선생님들을 구하는 것이었는데. 그런데 운동장까지 도착해보니 뭐가 이상한 거에요.
글레이서 박사: 뭐가 이상하다는 거지?
A: …어찌 보면 당연한 거에요. 생각해봐요. 분명 화재라고 했는데 연기도 안 나고 불도 없어요. 그리고 화재가 실제로 일어났다면 선생님이든 반장이든 애들 불러서 다 같이 나갔을 텐데 안 나간 애들이 엄청나게 많았고요. 그제야 속았다고 생각해서 돌아갔는데…
글레이서 박사: 계속 얘기하도록. 돌아갔는데?
A: 뭔가 이상한 거에요. 남은 선생님들은 이제 거의 목숨이 위험할 수준으로 피를 흘리고 있었고, 그런데도 남아있던 애들은 계속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게다가 보통은 선생님들이 자습하라 자습하라 해도 놀고 떠들던 애들이 무슨 기계처럼 자습하고 있었다고요. 왠지 꺼림칙해져서 같은 반 애를 불러서 어떻게 된 거냐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요. 저를 알아보지도 못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이상하다 싶어서 걔라도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그 후 한참 동안 말이 없다)
글레이서 박사: (한참 뒤)…이미 늦은 뒤였군.
A: (조용히 흐느끼며)…네. 처음 나갈 때 걔도 데리고 나갈걸… 뭐라도 해볼걸…
<기록 종료>
결론: SCP-960-KO의 생성 당시 영향력은 지금보다 범위가 작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단순히 만들어지는 과정일 뿐이었는지,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범위가 커졌는지는 더 조사해야 한다. 또한, 면담에서 밝혀진 '화재 경보'가 SCP-960-KO-2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면담이 필요하다. 학생 A를 포함한 생존자들에게 더 이상 이상 현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므로 A급 기억 소거제를 처방했다.
면담 기록 SCP-960-KO-2
면담 대상: SCP-960-KO-2
면담자: 글레이서(Glacier) 박사
서론: 면담 기록 SCP-960-KO-1에서 확인된 '화재 경보'나 그 외의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면담이 진행되었다.
<기록 시작>
글레이서 박사: 면담을 시작하도록 하지, SCP-960-KO-2. 우선 네가 여기 갇히게 된 사건 말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줄 수 있나?
SCP-960-KO-2: …제 이름은 ████이에요. 에쓰-씨-피-구-육-어쩌고가 아니고요.
글레이서 박사: 어쩔 수 없어. 운영 방침이 이렇거든.
SCP-960-KO-2: 그런가요… 알았어요. (잠시 침묵하더니)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었던 때였어요. 웬 이상하게 생긴 것들이 복도 끝에서 넘실넘실 대고 있었어요. 이게 뭔가 싶어서 보고 있으니깐 막 학교가 출렁대더라고요.
글레이서 박사: 그 이상하게 생긴 것들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겠나?
SCP-960-KO-2: 그 제가 탈출할 때마다 끌고 오는 애요. 그리고… (말없이 사슬을 보더니) 뭐, 어쨌든. 그걸 보고 있잖니 뭔가 기분 나쁘고 불길해져서 무단조퇴 처리가 되든 뭐가 되든 그냥 뛰쳐나갈까 했어요. 그런데 그 순간 마음이 바뀌었어요. 저놈들, 그냥 넘실대는 것이 아니었어요. 이 학교를 노리고 있더라고요.
글레이서 박사: (놀란 목소리로)학교를 노리고 있다고?
SCP-960-KO-2: 네. 왠지는 저도 모르지만요. 그래서 방송실로 달려갔어요. 다행히 아무도 없어서 문 잠그고 경보 울렸죠. 그때 다들 나가는 것을 보고 제 착각이었으면 엄청나게 깨지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놈들이 방송실 문을 따고 저를 여기까지 끌고 가기 전까지는요.(이 시점에서 작게 잡음이 발생. 이는 확인 결과 '징조'와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면담자인 글레이서 박사에 따르면 자신은 그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했다.)
글레이서 박사: 그때 일을 좀 더 설명해줄 수 있겠나?
SCP-960-KO-2: (한참 말이 없더니 목소리가 낮아졌다)…죄송해요. 잘 기억도 안 나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방송실에서 여기까지 굳이 끌고 온 것을 봐서 여기가 그놈들 본거지고 그때 이후 제가 그놈들 눈에 찍혔는지 여기서 일종의 마개 역할이 되었다는 것이에요.
글레이서 박사: 좋아. 그러면 다음 질문. 그렇게 네가 도망칠 기회도 포기하고 애들을 탈출시켰는데, 어째서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리라는 것을 알면서 도망치려고 하는 것이지? 게다가 탈출하는 족족 그놈한테 도로 잡히는데 말이야.
SCP-960-KO-2: 그건… (목소리가 약간 떨린다)그건… 그놈들이 저를 잡아먹을까 봐 불안해져서 도망치는 거에요.
글레이서 박사: (어이없는 듯한 목소리로)…뭐?
SCP-960-KO-2: (사슬을 다시 보며) 이것 말이에요. 여기 가만히 있다 보면 이 사슬, 그놈들이 저를 잡아먹는 기분이 든다고요. (잡음이 조금 커졌다.) 억지로라도 기분을 전환해보면 그나마 나아지지만… 종종 이게 진짜 마음을 잡아먹는 느낌이 들 때가 있고, 그럴 때면 저도 저 자신을 억제할 수 없게 돼요. (한참 뒤, 잡음이 없어지면서 조금 안정된 목소리로)그래도…
글레이서 박사: 그래도?
SCP-960-KO-2: 이렇게 대화하니깐 그나마 조금 나아진 것 같네요.
<기록 종료>
결론: SCP-960-KO의 변칙 현상과 SCP-960-KO-3의 관련성이 엿보임. SCP-960-KO-2의 탈출 시 매뉴얼은 그대로 하되, SCP-960-KO-3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다. 그리고 이 면담 이후 '징조'를 포함한 SCP-960-KO-2의 탈출 빈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SCP-960-KO-2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조치를 요청한다.
주석: 요청 승인됨. 다만, 대화는 전부 녹음한 뒤 제출해야 하며 기호품은 한 달에 한 번, 미리 허가받은 물품만 제공할 수 있다.
사건 기록 960-KO-██
20██/█/██에, 세계 오컬트 연합이 SCP-960-KO를 파괴하려고 시도함. 아래는 해당 사건을 담은 기록 발췌본이다.
<12:20> SCP-960-KO-2는 복도 쪽 창밖을 보고 있음. SCP-960-KO-1 세 개체가 이동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음.
<12:22> 세계 오컬트 연합 측 기관원 다섯 명이 SCP-960-KO-2가 있는 '보건실'로 이동 중. 이 과정에서 SCP-960-KO-1들 중 일부가 사살당했다. 주변의 SCP-960-KO-1들은 다른 개체들에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도주.
<12:24> 기관원을 막기 위해 전담 정찰 부대 '학교 경비원'이 잠입.
<12:25> 기관원들이 '보건실'에 들어감. SCP-960-KO-2는 놀라면서도 도망치거나 저항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음.
<12:26> 총성이 두 번 울림. SCP-960-KO-2가 쓰러짐.
<12:27> ██개의 SCP-960-KO-3가 나타남. SCP-960-KO-3들이 기관원들을 붙잡고는 [데이터 말소]함.
<12:30> SCP-960-KO가 활성화됨. 다만, 활성화 범위가 기존의 200m/500m에서 █km/█km로 확장됨. '학교 경비원'은 SCP-960-KO-2가 부상을 입었다는 것과 SCP-960-KO가 활성화되었다는 것을 알고 대피함. 의료진과 격리 전문가들을 SCP-960-KO에 투입.
<12:33> '보건실'에 의료진 및 격리 전문가 도착. SCP-960-KO-2는 배에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세계 오컬트 연합 쪽 기관원들은 발견되지 않음. SCP-960-KO-3은 새로 들어온 대상에게 적대적이지 않았다. '보건실' 안에서 총알을 제거하는 등 의료상의 처치를 하자 얼마 후 SCP-960-KO-2가 의식을 차렸다. 그와 함께 SCP-960-KO-3는 사라지고 SCP-960-KO가 비활성 상태로 돌아갔다.
주석: SCP-960-KO-2가 위험해지자 SCP-960-KO-3이 적대적으로 돌변한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SCP-960-KO-3가 SCP-960-KO-2를 지키려는 것인지, 아니면 그의 말마따나 단순히 '마개'나 '먹이'로 여겨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SCP-960-KO-2를 살상하려고 시도하지 않은 것은 요행이었고 앞으로도 유념해야 하는 일이다. 또한, SCP-960-KO-2가 의식을 잃은 이후 SCP-960-KO의 활성화 정도가 커진 것을 봐서 SCP-960-KO-2가 의식을 잃으면 격리가 몇 배는 까다로워진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이것을 증명하려고 하기에는 너무 위험이 크지만. - 글레이서(Glacier) 박사
면담 기록 SCP-960-KO-█
면담 대상: SCP-960-KO-1 개체 중 하나(이하 SCP-960-KO-1-a). 해당 개체는 2학년 A반의 반장 역할을 맡고 있으며 원래 살인, 강도 혐의로 중학교에서 제적당한 D등급 인원이었다.
면담자: 엘비스 요원
서론: SCP-960-KO-1 개체 중 하나에게 SCP-960-KO의 정보 및 SCP-960-KO-1의 원래 정보에 대해 알려주면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실험하였다.
<기록 시작>
엘비스 요원: 안녕. 쉬는 시간에 미안하지만, 혹시 몇 가지 대화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괜찮겠어?
SCP-960-KO-1-a: 아,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엘비스 요원: 음, 이 학교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 전에 너에 대해서 조금 듣고 싶은 것이 있어. 별거 아냐. 네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같이.
SCP-960-KO-1-a: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알았어요.(해당 개체는 이후 간단하게 응답했다. 확인 결과 이는 원래 개체의 행적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엘비스 요원: 음… 예상 내야. 그러면 이제 하고 싶은 얘기를 할게.
SCP-960-KO-1-a: 좋아요. 너무 오래는 힘들지만요.
엘비스 요원: (SCP-960-KO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SCP-960-KO-1-a: (급격하게 불안해하며)…네? 거짓말이겠지요? 거짓말…
엘비스 요원: 정말 미안하지만, 전부 사실이야.
SCP-960-KO-1-a: 그럴 리 없어…(이 말과 함께 SCP-960-KO-1은 녹아내렸다. 이후 그 잔해에서 SCP-960-KO-3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나타나서 엘비스 요원을 습격했다.)
엘비스 요원: 이게 어떻게 된… 젠장! 이건 뭐야!
<기록 종료>
결론: 해당 개체와 엘비스 요원은 [데이터 말소]. 이후 엘비스 요원은 중상을 입은 채 '보건실' 앞에서 발견되었다. 엘비스 요원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에 관해서 설명하도록 하는 것은 실패로 끝났으며 A등급 기억 소거제가 처방되었다. 이후 3주 동안 SCP-960-KO-2의 탈출 횟수가 평균보다 상당히 늘어났다.
주석: 완전히 긁어 부스럼이 되었군. 유일하게 얻은 성과라고는 SCP-960-KO-1과 SCP-960-KO-3의 연관성과 새로운 특성 정도야.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기 위해 특수 격리 절차에 추가해야겠어. - 글레이서(Glacier) 박사
글을 써본지 오래지만, 좋은 피드백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략 오후 4시 이후에 하루 1회 정도의 주기로 정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 번 글이 올라왔을 때는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루문입니다.
부족한 실력인데다가 오랜만에 글을 쓰는지라 미숙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즈소님이 멘토라고 해서 긴장되면서도 너무 기쁩니다.
혹시 아이디어라던가 현재까지 쓴 부분 지금 올려도 괜찮나요?
먼저 올려두시면 확인하겠습니다.
다만 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서는 바깥에서 폰으로 보고있는지라
상세한 비평은 8시 이후에야 올라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쓴 부분까지.
일련 번호: *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의 반경 500m 내에 14~19세인 사람이 접근하지 못 하게 해야한다. *에서 200m 이상 떨어진 건물에 전담 정찰 부대 '학교 경비원' 중 최소 두 명이 상주해야 하며 해당 요원은 CCTV를 통해 *-2의 탈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매 주말 마다 *으로 투입되어서 감시 카메라 및 *-2에게 부착된 GPS의 고장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이 때, 탈출 확률을 줄이기 위한 *-2와의 대화는 권장된다. 만약 CCTV가 오류가 생겼거나 *-2의 부재가 확인되면 즉시 선발된 성인 D계급 인원들을 투입해 *-2를 수색하게 한 뒤 나머지 인원들은 대피해야 한다. *가 비활성 상태가 될 때까지 대피한 인원들을 다시 투입해서는 안 된다.
투입된 요원은 어떤 이유로든 *-1에게 해당 SCP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어서는 안 된다. 이는 사건 기록 *-을 참고하도록.
설명: *은 19██년에 지어진 고등학교로, 대외적으로는 화재 사고 이후 폐교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에는 14~19세로 보이는 인간형 개체들(이하 *-1로 명명)이 건물 내에 존재한다. *-1은 나이를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비활성 상태일 때, *-1은 선생님이나 기타 지도할 사람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건물 내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폐교 이전의 시간표를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 *-1은 (실제 학적 정보와는 관계 없이) 자신이 진심으로 *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근거로 제시하는 기억은 실제 개체가 겪은 사실과는 다르다. *-1은 '하교' 시간에 사라지며 다음 '등교' 시간에 해당 개체의 외모와 기억을 가진 채로 다시 생성된다. 그 외에 비활성 상태에서 *-1을 * 밖으로 이동시키려는 계획은 전부 실패했다.
이이디어로 후술하겠지만 *-1은 자체 생성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변칙 효과로 끌려온 것입니다.(70%는 SCP가 된 이후 매혹 효과로 끌랴온 것)
그 다음은 아이디어.
보건실이었던 곳에는 *-2가 있는데, 발이 사슬로 묶여 있어서 방 안을 돌아다니는 것이라면 몰라도, 변칙 효과 없이 밖으로 나가는 것은 무리입니다. 사슬은 겉보기에는 특별하지 않아보이지만 후술할 *-3이나 [데이터 말소]와 성분이 비슷합니다.
종종 얘가 학교 밖으로 탈출하는 일이 있는데 이 과정이 CCTV 오작동 -> 다시 작동하면 *-2는 탈출입니다. 이 때 *-1은 *-2의 수색 및 이상 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중시하게 되며 인간형(그림자형) 개체인 *-3이 생성이 되어서 *-2를 데려가려 합니다. 원래는 *-3은 하나였지만 후술할 사건 이후 수가 늘었습니다.
이상현상은 *-3이 *-2를 데려가기 전까지 일어나며 성인들은 피를 흘리면서 시간이 흐르면 기절(죽은 사체는 학교에서 흡수), 청소년들은 학교로 홀린 채 끌려가서 *-1의 일부가 됩니다. 참고로 이미 있다가 탈출한 이후 다시 들어온 사람은 *-1이 적극적으로 붙잡으려고 하니깐 비활성화되기 전까지 탈출한 사람은 재출입 불가. 시간이 지나면 범위가 늘어나니깐 D등급을 이용해 수색을 빨리 하게 합니다.
(계속)
참고로 *는 SCP입니다… 일련번호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이후 면담 기록을 넣을 예정인데 처음에는 *가 생겼을 당시 탈출한 학생, 그 다음에는 *-2로 갈 예정입니다. *이 SCP가 되었을 당시 *-2가 그것을 제일 먼저 눈치채고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화재 경보 울려서 대피시켰고, 이후 속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다시 들어갔지만 이상함만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2는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서 감시 상태. 면담 기록에서 자신이 일종의 마개 역할이 되었다고, 그럼에도 *-3(*-2의 말에 따르면 '놈')이 자신을 '잡아먹는' 것을 막기 위해 도망친다고 합니다.
(계속)
한 번 세계 오컬트 연합이 이 *를 제거하려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1이 많이 제거가 되었지만 *-2가 중상을 입으면서 동시에 변칙 현상 폭발. 직원 몰살+범위 극대화라는 격리 실패급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후 재단이 SCP-500의 복제품을 이용해서 회복, 비활성화에는 성공했지만 *-3의 수 증가, *-1이 불안정해짐 등의 문제가 일어납니다. (만약 '재단이 격리 중인 걸 연합이 부쉈다고?'라는 생각이 들면 사건 발생이 재단이 격리하기 전으로 수정할 의향은 있습니다)
원래는 *-2가 탈출했을 때만 활성화가 되었고 *-1은 진실을 알려줘도 무시했는데 *-1에게 진실을 알려주자 *-2가 보건실에 있던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일 발생. 해당 *-1을 사살하는 것으로 무마했지만 이후 *-2가 급속도로 불안해지면서 탈출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으로 하고 싶습니다.
덤으로 격리 절차에서 나온 *-2와 대화는 그를 기분을 안정시켜서 탈출 빈도를 줄이기 위함(30% 이상 감소로 될까요)입니다. 원래는 소량의 기호품도 추가하려고 했는데 사족일 것 같아서 일단 뺐습니다(탈출 빈도 감소라는 이유가 있으므로 괜찮다면 추가할 예정입니다.)
182-KO와 겹치나? 싶으면서도 일단 아이디어 제시해봅니다…
어제 밤에 일이 좀 많이 생겨서 뒤늦게 봤습니다.
문단 별로 번호를 매겼습니다!
1. 앗, 그러면 초고는 앞으로 거기에 쓰겠습니다! :)
2. 182-KO는 다른 것도 다른 것이지만 *-2와 182-KO-3이 비슷하다는 것이라던가 작성자는 르바델님이어도 아이디어 제공자는 저니깐 매너리즘 문제도 걱정했는데 괜찮다니 다행입니다…
3. 음… 일단 제 생각에는 아이디어에는 특별히 어케 알았냐… 싶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SCP 변칙 효과거나, *-2 등의 면담을 통해 왜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런 사건이 터졌다 정도를 듣는 정도라서…(재단이 알기 힘들 기원 같은 경우는 그냥 보고서에서도 넘길 예정이고요)
4. 으음… 이건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이해가 잘 안 되네요.
5. 사실 콕 찝어서 500의 복제품을 제시한 이유는 '중상 입고 쇼크로 의식 불명인데 어지간한 방법으로 치료가 될지 모르겠다' '재단이 가진 다른 치료 SCP가 500이나 러브크래프트의 로켓(번호 까먹음)을 제외하면 떠오르지 않았다' '500의 원본은 남은 수가 적으니 여기에 쓰기 애매. 남은 것은 러브크래프트의 로켓하고 복제품 뿐인데 로켓은 부작용이 심각하므로 소거법으로 이거'였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복제품은 일정 확률로만 완치인데 괜찮은 거냐!' 싶은 문제는 있네요.
6.(여기서부터는 추가 질문) 그리고 일단 유클리드라고 했는데, 혹시 케테르거나 안전급으로 느껴지시나요? 일단 특별히 그런 것 없으면 유클리드로 갈 생각입니다.
추가했습니다! 참고로 서식은 폰이라서… 면담 이전까지 썼는데 여기서 어떻게 면담으로 이을지 고민입니다.
현재까지로는 괜찮아보입니다.
서식만 번호 매기기로 넘어가고, 나머지 부분을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면담이야 밑에 부록으로 작성하면 되겠네요. 세부적인 문단 / 문장 교정은 전체 초안이 나온 뒤에 검토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의문입니다만, -2의 학생은 식사를 하지 않아도 생존에 지장이 없나요?
격리 절차에 식사에 대한 언급이 없고, SCP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요.
그러면 컴퓨터 쓰는 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참고로 식사 건은… -1도 식사를 하는데(급식. 재료는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 ) -2도 밥을 먹어야죠… 처음 아이디어에는 매 주마다 검사하면서 일주일 치 식량을 넣어준다고 썼는데 누락… 심지어 기호품은 추가했으면서 식량 언급은 까먹고 추가 못 함… 격리 절차에 쓰면 되나요?
당연히 필요하죠. -2는 격리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데, 밥을 못 먹어서 죽으면 영구적인 격리실패를 유발하니까요.
…수정하면서 같이 쓰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했지…
번호 매기기와 취소선 부재 수정 및 식량 문제 수정했습니다. 면담 기록부터는 내일 할게요!
죄송합니다… 현실 삶이 바빠서 컴퓨터를 못 써서… 주말 내로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슬픔)
괜찮습니다. 사실 저도 바빠서 제대로 확인 못 했어요(…)
면담 하나 썻습니다! 참고로 번호도 매겼어요!
참고로 부록은 면담 셋 사건 하나일 예정입니다
(이게 필요한가…? 싶긴 하지만…)
두번째 면담을 썼습니다!
참고로 아이디어 구상할 때는 없었거나 어색했던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1. 면담 기록에 잡음이 생겼다는 것은 아이디어 구성에는 없었습니다! :) SCP-960-KO-2가 탈출하는 것에 개연성을 주기 위함입니다.(덤으로 기분 안정은 '억지로라도 기분을 전환해보면 그나마 나아지지만…'입니다)
2. 사건 기록은 아직 안 썼는데 초안에는 원래 주중에 들어갔는데 SCP-960-KO-1과의 접촉 때문에 주말로 옮긴 것이었습니다만… 이게 어색하다고 느껴서 SCP-960-KO-2 탈출 때 일어난 것으로 수정하려고요!
사족: 에쓰-씨-피-구-육-공-케이-오-이는 길었습니다
사건 기록 중 하나 썼습니다. 구상 당시에는 포인트였는데 급하게 쓴데다가 세계 오컬트 연합 쪽 설정이 가물가물해서 어설픈 점이 많아서 슬픕니다…
약간 SCP-1609급 사건이 일어날 뻔 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치료한 것은 정말 고민하다가 사슬로 묶여서 못 나가는 놈을 급하게 치료해야 해서 SCP-500 복제본으로 그냥 썼습니다(그리고 그 생각을 디스하고 있는 글레이서 박사는 덤입니다) 사건 기록은 전적으로 수정할까 고민 중입니다.
잠시 과제가 몰려 바빠서 세부적인 답변은 추후에 드리고, 하나만 짚겠습니다.
격리절차에서, -2의 탈출이 대상을 활성화시킨다면 왜 재단은 2의 탈출을 막지 않는거죠? 격리를 위해 윤리를 배제하는 재단이라면, 그냥 2를 그 자리에 마취제로 재워놓을 것 같습니다. 그럼 활성화 될 일도 없고요.
그런데 2가 탈출하도록 내버려두고 탈출한 뒤에 다시 잡아넣는 건 왜죠?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구상할 때 생각해두신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글에서 나타나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일단 초안에서는 이것이 별도의 수면을 취하지 않으며(상술했듯이 먹는 것은 필요로 함) 강제적인 수면 등 의식이 단절되면(그래서 원래는 총상 입었을 당시 의식 불명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의식 불명인 상태에서 약을 어떻게 먹여…라는 문제 때문에 의식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했지만.) 이상 현상이 일어난다…였습니다만, 이거 이렇게 써도 괜찮은 건가? 싶어서 보류하던 과정에서 대안을 생각 못 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대로라면 작은 마녀처럼 그냥 재우는 것이 낫겠지요. 사건 때 치료 방법을 찾으면 이쪽도 해결할 문제입니다만… 뾰족한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지금 생각해봤는데… 보통 어린 마녀(번호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강제로 혼수 상태에 빠트리는 일은 흔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제로 혼수 상태에 빠트리는 것 또한 SCP-960-KO-3를 자극하지 않을까 싶고…(고민)
일단 그러면 사건이 일어나지 전에 SCP-960-KO-2를 강제 수면 상태로 만들까 고려했었고, 그것으로 가려다가 사건 이후 취소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계속 얘기했던 '중태로 의식 불명 상태인 SCP-960-KO-2를 그 자리에서 무사히 치료하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제일 큰 문제네요.
네, 이해했습니다. 반드시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려야 하는 것은 아니죠.
해당 사건을 통해 의식불명에 빠지는 것이 격리실패를 유발한다는 가설이 세워진다면 충분히 독자에게 설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를 무사히 치료하는 방법에 굳이 '변칙적' 수단을 동원해야 할까요? -2가 그 자리에 무사히 존재해야 격리를 할 수 있다면, (그리고 현재 본문에서는 -2가 재생 능력이 질병에 대한 면역 등, SCP를 활성화시키는 특성 이외에 다른 변칙적 특성이 쓰여져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당연히 의료팀이 상주하고 있는 것이 타당합니다. 갑자기 병에 걸리거나, 돌발적으로 자살 기도를 할 수도 있잖아요.
-3의 공격이 변칙적 기술이 없으면 치료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게 아닌 이상, 현장에 격리 전문가들과 의사를 파견해서 해당 현장에서 수술하는 게 더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식불명으로 두진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2가 탈출하여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재단 측에서는 유화책이든 강경책이든 -2가 탈출하지 못 하게 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이것도 빠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생각났는 데 SCP-500은 '질병'을 치유하지 '부상'은 치유할 수 없습니다. 총 맞은 건 치료 못 해요(…)
1. 일단 대화라던가 그런 것이 우호적으로 탈출 시도를 줄이는 것이라는 설정입니다. 보면 얘가 대화를 해서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된 뒤로부터 탈출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고, 탈출 시도가 성공하는 확률도 줄었어요.
2. 아… 그러면 '보건 선생님'으로 가장한 의료팀이 상주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의식 불명 상태에서 치료+(눈치 보느라) 탈출 억제+탈출했을 시 빠르게 감지 가능이 해결되니깐요. 다만 탈출 시도 시 방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불명으로 하고 싶다+의사가 안에 있으면 (성인이니 -1은 안 되겠지만)탈출하기 힘들지 않나 하는 문제점이 있긴 합니다. 조금씩 수정해야죠. 근시일 내에 수정하겠습니다.
500이 부상에는 안 통할 것이라고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1. '학교 경비원'에 의사 포함해서 비활성화 상태일 때는 학교에 상주. 또한 활성화 시 파견 나가는 사람 중에서도 의사 포함
2. 다만 활성화 직전일 때는 징조가 나온 후 빠르게 탈출해야함. 원래 활성화 1단계(징조 포함하면 2단계. 다만 징조에서 수습할 수는 없음)에 접어들면 들어가 있던 사람은 실종.
괜찮나요?
그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의료지원 겸, -2의 탈출 방지 겸 상주인원이 있는 게 낫겠네요.
…그리고 다시 한 번 탈출 과정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데,
과정을 읽어보면 보건실 내부를 관측할 수 없게 되었다가, 다시 관측할 수 있게 되었을 때 -2가 사라지고 근처 어딘가에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만… 이게 -2의 의사로 이루어지는 건가요? 아니면 -2의 의사와 관계없이 무작위로 일어나나요?
후자라면 이때 보건실에 있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죠?
추신 : 독감 진단을 받아서 며칠간 좀 푹 쉬어야하는지라 죄송하지만 이 답변 이후로 당분간 접속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순간이동 자체는 자의적인 탈출입니다. '먹히고 싶지 않아서 탈출했다'는 부분이 면담 기록에서 나오고요. 또한 보건실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코멘트를 보면 알겠지만 징조 당시 대피하지 않으면 -2가 탈출했을 때 실종됩니다. 다만, 이 사실은 -2의 의도는 아니며, -2가 탈출하면서 '사슬'과 분리되면서 일어나는 현상… 이라는 설정입니다. 관측 불가 건은 의도적인 노코멘트입니다. -2의 자의적인 변칙 효과인지, -3이 습격하면서 -2가 도망치는 과정인지… :)
추신: 푹 쉬세요… 독감이라니…
오늘 수정 및 추가하겠습니다!
초안 완성 및 반영했습니다! :D
-KO가 빠졌습니다. 그리고 이 SCP는 분명 학교 건물과 부지일텐데… 대피로를 만들 수 있나요? 아니, 굳이 필요한가요? 건물에 공사를 하는 법이 아닌 이상 대피로를 만드는 물리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데요. 학교 건물 구조에 따라 나오면 되고, 출입구에 신원 확인용 인력을 배치하는 건 격리 중이라면 당연하니, 불필요해보입니다.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고 해도… 대체로 중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들이고 현장에 대상을 통제하는 인원이 없거나 적은 상황에서 D계급은…? 오히려 위험을 감수하면서 중요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니, 격리 전문가들이 투입되어야 할 상황이 아닐까요.
여기서의 개체는 '행방불명된, -1의 원형이 되는 실제 사람'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 사람이 행방불명 뒤에 나타난 -1을 말하는 건가요? 맥락상 전자로 추정되는 데, 맞다면 '개체'라는 표현은 대체로 SCP의 구성 요소 중 하나를 가리킬 때 쓰이는 표현이므로 수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한 검열인가요? [데이터 말소]에 들어갈 만한 내용을 전혀 추론할 수 없습니다. 이 SCP에 등장하는 개체 중 어떤 것도 해당되는 것 같지 않고, 그렇다고 다른 존재에 대한 떡밥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혹시 다른 떡밥을 살포한 게 있는 게 제가 못 찾은 거라면 그게 분명하게 느껴지도록 추가해주시거나, 그냥 제거하는 게 나아보입니다.
그림자라고 하면 평면적인 형태가 떠오를 사람도 있을 것 같은 데, 혹시 코난의 범인 같은, 완전히 새까만 인간형 실루엣 형태인가요? 그렇다면 적절한 다른 표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몇 개 떠오르기는 합니다만 규정상 직접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
확률에는 수학적 확률과 통계적 확률이 있습니다. 수학적 확률은 모든 경우의 수 중 해당 사건이 얼마나 있는 지 따져보는 것이고, 통계적 확률은 실제로 시행해봤을 때 해당 사건이 얼마나 일어났는 지 따져보는 것입니다.
SCP의 작동기작을 알리가 없으니(그랬다면 해명이겠죠.) 그렇다면 보건실에 징조가 끝날때까지 나가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지 "유의미한 확률을 도출할 수 있는 정도만큼 반복한 건가요?"
저는 재단이 격리나 SCP의 기작 연구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곳에 인력을 낭비할 것 같지 않습니다. 굳이 상세한 명시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2에 대한 설명 단락에 들어가야 할 문단인 것 같습니다. 활성화 자체와 연관이 없는 서술이잖아요?
이거, -2가 부상을 입었을 때 의료진도 영향 받는거죠? 이걸 각오하고 들어가는 게 맞다면, 격리 절차에 탈수나 출혈에 대한 대비책을 서술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충분히 수가 많으면'이 무슨 의미죠…? 현재 생성되어 있는 개체 수가 많을 때 -KO-1이 10~30명 정도 추적에 차출된다는 건가요? 좀 더 나은 표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 이게 굳이 '필요한' 변칙성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SCP의 서사를 구성하는 데 혼자 붕 뜬, 핵심에서 벗어난 것 같아요. 굳이 투명해지지 않더라도 GPS를 부착하는 건 당연하고요. 저는 이게 '사족', 굳이 없어도 되는 데 작위적으로 붙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얘들이 더 잘 찾으면 그냥 얘들을 따라가거나, 아니면 그냥 맞기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이것이 '-2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1들은 모종의 방법으로 -2를 인식할 수 있다.(자동 위치 추적이 아니라 시야 내에 들어오면 보임)을 설명하려 하신건가요?
뭔가 중요한 부분이 생략된 느낌인 데… 그냥 속은 줄 알고 돌아갔는 데 왜 면담 학생은 KO-1이 되지 않았나요? 그 부분에서 설명이 부족하고 붕 떴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면담이 전달하는 정보가 '-2가 때때로 무언가가 자신을 잡아먹으려 한다는 느낌이 들고, 이 생각이 강해질 때는 자기도 모르게 활성화 시키고 탈출한다. 단, -2의 정신을 안정적으로 만들면 활성화되는 빈도가 감소한다.'라고 이해했습니다. 맞나요?
마지막 주석은 '뻔히 위험해보이는 실험에 태클을 거는 높으신 분들' 클리셰에 속한 것 같습니다. 그 전에, 그 실험 자체가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1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데, 재단은 이 실험을 통해 무엇을 알아내려 한 것인가요?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알아내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실험입니다. 이걸 좀 더 명확히 하시거나 빼는 걸 권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화요일에 전공 시험이 있으니 추가적인 비평은 이후에 하겠습니다.
1. 대피로는 학교 근처의 골목길을 의도했습니다… 불필요하다면 삭제하겠습니다. KO 빼먹은 건 실수 맞습니다..
2. 앗… 문제가 생기면 버릴 목적으로 D등급을 쓴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격리 전문가 쪽이 말이 되겠네요.
3. 그러면 개체를 대상으로 수정하겠습니다. 그래도 이상한가요…?
4. 이건 '이거 외에 또 뭐랑 관련있길래 이렇게 한 걸까'라고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쓴 것이었습니다. 떡밥용이었어요…
5. 천년여우 여우비에 나오는 그림자 탐정 같은, 평면적으로 보이면서도 인간형 실루엣을 의도했습니다. 코난 범인은 상상 못 했어요…
6. 앗, 그러면 그 부분은 지우겠습니다. 확률은 메타적인 의미지 재단이 알기는 힘드니깐요.
7. 그러면 개체에 대한 설명으로 수정하겠습니다!
8, 9. 이 둘은 같이 설명하겠습니다. -2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추적하기 더 어렵게 하기 위한 변칙성이었고(숨바꼭질처럼… 아이디어 초기 단계부터 의도한 것입니다) -1은 원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2를 감지 가능하다는 설정입니다.(이를 제외하면 재단 쪽이 더 잘 찾을 겁니다) 따라간다는 생각은 못했지만.
10. 면담 기록 -1의 경우 '나갔다'->'속은 줄 알고 들어갔다'->'그 사이 이미 다 끝나서 남은 애들은 -1이 된 상태로 비활성화'->'그걸 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1이 되지 않았던 거고요.('비활성화 상태에서는 들어가도 -1이 되지 않는다'는 문구는 이미 활성화 때 들어가면 -1이 된다라고 활성화를 언급해서 뺐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11. 네! 정확합니다만, 이상하다면 좀 더 수정하겠습니다
12. 실험 기록은 '-1에게 진상을 알려주면 -1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아니면 어떻게 될까?'라는 실험이었습니다. 만약에 이 실험 자체가 사족이라는 느낌이 들면 뺄 생각은 있습니다.
처음 아이디어 쓸 때와늨 다르게 지금은 이거 괜찮은가… 안 좋은 평 받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참신한 아이디어로 멋진 SCP를 쓰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수정은 캄퓨터를 쓸 수 있을 때(오늘, 늦어도 내일) 하겠습니다.
시험 잘 보세요!
즈소님…? 연락 주세요…!
즈소입니다. 시험기간이 지난 주가 아니라, 이번주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일단 오늘 시험이었기에, 이제서야 확인하니 조만간 최종적인 비평을 드리겠습니다.
추신 : 현재 샌드백스 페이지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비로그인 상태로 포스트를 답니다.
다시 비평하겠습니다. 지난 번에 놓친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SCP의 격리 절차에서 '나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우리나라와 외국은 나이를 계산하는 법이 다릅니다. 이게 한국식 나이(태어나자마자 1살로 치고 해가 바뀔 때마다 1살이 증가하는 지)인지, 외국식 나이인지도 표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극단적으로… 한국어 위키의 '쯔산' 요원처럼 어려졌거나, 아니면 반대로 나이를 먹거나 해서 정신 연령과 신체 연령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어떤 것을 따라가나요?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충분히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는 요소니 이런 디테일을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 구분상, 쉼표는 보이며 옆에 쓰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음… 묘사가 다소 모호한 것 같습니다만. '시간표를 지킨다'라는 것이, (선생님이 없어도) 수업시간 되면 종치고, 해당 수업에 맞는 교과서 펴서 공부하는 건가요? 맞다면 '시간표에 따라 생활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도의 표현이 적절할 것 같고요.
이와 별개로 세부적인 디테일에 관한 질문입니다. 공부하는 행위는 그냥 매일 똑같이 기계적으로 자습을 합니까? 아니면 정말 글자 그대로 폐교 직전의 학기 커리큘럼에 맞춰서 매일 진도를 조금씩 나가고 그에 맞춰 필기를 하나요? (폐교 직전의 학사 일정에 따른) 시험날/체육대회/각종 행사날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교육과정이 바뀔 때 그에 맞춰서 교재도 바뀌나요? 각종 교보재(교과서, 필통, 공부하는 학생들의 노트 등등)은 학교 건물에 원래 있던 것인가요, 아니면 KO-1이 생성될 때 같이 생성되고 사라질 때 같이 사라지나요?
다소 문장이 지나치게 길고 복잡해보입니다. '실종된 사람들과 외형이 같고, 동일인물이라 주장하고 있다.' 정도가 좋을 것 같고, 이후에 대해 의문이 있습니다만, '학교와 관계없는 기억'에 대해서는 실종된 인물이 실제 사실과 일치합니까? 예를 들어 부모님이 누구인지, 어떤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던지, 취미는 어땠든 지 등등이요. 만약 일치한다면, 뒷부분은 과거에 대해 각 개체가 말하는 내용은 실제 인물과 일치하나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부분은 그렇지 않다- 정도로 적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동일한 개체가 나타난다.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전과 같이 지적합니다. 작가님께서는 '언급된 셋 이외에 다른 개체가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떡밥을 던지는 목적으로 검열을 사용하셨다고 했지만, 제가 살펴봤을 때 여기서 쓰인 [데이터 말소]를 제외하면, 이 셋 이외의 다른 개체의 존재를 암시하는 다른 부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를테면 위의 셋 중 어느 것도 아닌 대상이 남긴 흔적이라던지, 면담기록에서 셋 이외의 다른 존재가 언급된다던지 하던가 말이죠. 혹시 어느 부분이 다른 존재를 암시하는 지 가리켜주실 수 있나요?
만약 없거나, 혹은 다른 존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다면 해당 검열은 불필요합니다. 독자들은 몰라도 적어도 작가님은 검열 안에 구체적으로 무엇이 들어있는 지, 혹은 독자들이 검열하는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도록 의도하셨는 지 아셔야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제가 보기에는 이것이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한 검열이라고 다른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설명해주시거나, 아니면 제거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으로부터 일어난'으로 고쳐야 올바른 문장입니다.
모티브가 된 캐릭터의 이미지를 찾아보고 왔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평면적인 느낌이 나는 서술을 덧붙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벽이나 바닥면을 따라 움직인다.' 따위로요. 그런데… 그러면 -2를 어떻게 붙잡는 거죠?
이전 질문에서 충분한 답변이 이루어지지 못 한 것 같습니다만, '충분히 수가 많으면'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SCP-960-KO-1'의 수가 그때그때 유동적인 데, 수가 많을 때에 10~30 개체 정도가 동원된다는 의미인가요?
의도하신 내용이라면, '일반적으로 육안으로 관측되지 않은 SCP-960-KO-2를 인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도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한국어에서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이 보여 문장이 다소 어색해보입니다. '인간이 비활성 상태에서 -KO에 출입했다면, 기절하는 시간에 영향을 줄 정도로 출혈이 심해진다' 정도가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개체'는 대체로 SCP와 연관된 물건을 가리킬 때 쓰이고, 관계없는 사람은 인원(주로 재단 직원), 인간, 민간인 등으로 호칭합니다.
접속사가 잘 못 사용되었습니다. '-KO에 가까이 가고 싶다는 충동, 또는 KO-1을 따라가고 싶다는 충돌을 느끼게 된다.' 정도가 적절해 보입니다.
'실패한다'로 써야 주술호응에 맞습니다. 그리고, '왜' 실패하는 거죠? 보이지 않는 벽이 인간을 꺼내는 것을 막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가 있는 지 묘사가 필요해보입니다.
굳이 주석으로 넣을 필요없이 본문에 통합할 수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라는 표현은 이게 변칙성 하의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어색해보입니다. 그리고 '200m'는 길이입니다. '반경'이라는 표현이 빠져있네요. '~행방불명되지 않으며, 반경 200m 내까지 들어갔다면 이에 대한 영향을 받는다.' 정도가 적절해보입니다.
의도하신 대로 전달하고 싶다면, 그 이후를 좀 더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저렇게 쓰러져있는 데도 애들이 그걸 의식하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따위의, 해당 학생이 이상함을 인지하는 말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번 전체 문장을 맞춤법 검사기에 넣고 돌려서 고유명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맞춤법 오류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수정하지 않은 부분이라던가 추가하고 싶은 말은 내일 쓸게요!
디테일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일단 한국 나이 기준입니다. 쯔산 요원 같은 특이 사례는 생각 못 했네요… 그리고 쓰면 약간 산만해지지 않을까 해서 특이 사례는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2. 기억의 경우 SCP-960-KO-1의 기억은 고등학교 이전 기억 역시 전부 개변됩니다. 마지막 면담 기록에서 해당 암시를 넣었고, 추가 설명을 위해 첫번째 면담 기록에서도 해당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힘들어서 일단 이렇게 냅뒀습니다.
3. 평면적이라는 의미는 종이처럼 팔랑팔랑하다는 의미였습니다.(여우비를 본지 꽤 되어서 설명 미스 죄송합니다…) 이러면 SCP-960-KO-2를 잡을 수 있겠지요(정 힘들다 싶어도 덮는 형태로 가도 되고요)
4. 면담 기록은 비평해주신대로 일부를 추가했습니다.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는 부분을 넣었는데, 사족인가요?
그 외 더 비평할 것이 필요하면 얘기 주세요!
이제는 제 눈에 크게 걸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작가님이 수정하고자 하시는 게 없으시다면 업로드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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