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lass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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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63-KO "요망한 전자계집"

일련번호: SCP-363-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363-KO는 전력이 공급되고 인터넷과 연결된 컴퓨터에 대상이 기생한 게임 클라이언트를 저장하는 것으로 격리해야 한다. 컴퓨터가 보관되는 방은 컴퓨터와 서버 컴퓨터, 기타 필요한 인터넷선, 전선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여야 하며, 컴퓨터의 사양은 대상이 잠입한 컴퓨터 게임을 쾌적하게 실행할 정도여야 한다. 만약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SCP-363-KO를 위해서만 가동하는 게임용 서버 컴퓨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대상이 기생한 게임이 서비스 종료되어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다른 현금 결제가 가능한 게임들 역시 컴퓨터에 설치해 놓아야 한다. 만약 누군가 무단으로 SCP-363-KO가 기생한 게임을 실행할 경우를 대비해 수면가스 살포기를 설치해야 한다.

설명: SCP-363-KO는 현금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게임의 클라이언트에 "기생"하는 존재이다. 만약 컴퓨터의 사양이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지 못할 수준이거나 컴퓨터가 버려진 경우 거리상 가장 가까운 컴퓨터에 달라붙게 된다. 컴퓨터가 서버와 연결되지 못한 상태가 1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이 역시 컴퓨터가 거리상 가장 가까운 컴퓨터로 달라붙는다. 이때 현금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게임이 있을 경우 그 게임에 기생하게 되고, 그런 게임이 없을 경우 대상이 원래 기생하고 있던 게임 클라이언트를 자동적으로 설치해 달라붙는다.

대상은 게임 클라이언트에 기생하면서 게임의 주고객층에게 가장 어필하는 캐릭터로 위장한 후 게임이 실행되는 컴퓨터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희생자로 삼는다. 그리고는 희생자의 정신을 조작해 마치 캐릭터가 모니터 바깥으로 빠져나온 듯한 환상에 빠지게 하고, 성적 접대를 대가로 일반인에게는 재력을 소진하지 않는 한 불가능에 가까운 게임 내 목표를 달성할 것을 제시한다. 이 목표는 희생자의 재력에 따라 유동적으로 갈린다. 희생자는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게임에 몰입하며, 이 과정에서 재산 소모와 가족과의 갈등으로 심각한 심적-물적 피해가 발생한다. 또한 뽑기나 강화 같은 확률제 시스템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확률을 임의로 조정하여 재력 소진을 가속화한다. 그렇게 하여 희생자가 빈털털이가 되거나,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SCP-363-KO는 더 이상 희생자에게 나타나지 않으며, 이 때문에 희생자는 극심한 자기혐오와 허무감, 자살충동에 시달리게 된다.

실험 A3

대상: D등급 인원 1명. 건장한 남성.
절차: SCP-363-KO가 기생한 게임을 10시간 동안 플레이
결과: 첫 4시간동안은 이상이 없었으나, 4시간이 경과한 후 10분간 모니터 앞을 손으로 더듬다가 다시 게임을 플레이했음. 이 때 쿡쿡 찌르는 정도의 자극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음. 이후 6시간이 더 지나자 D등급 인원은 강제로 격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격렬하게 저항함. 그러나 3시간 후 극심한 허탈감을 느꼈으며,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라는 제안을 거부함.
분석 및 추가실험 요청: 4시간이 경과한 후에 모니터를 손으로 더듬은 것으로 보아, 인간의 정신을 조작할 뿐 실체화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또 대상으로부터 격리되면 시간이 경과한 후 증세가 호전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첫 격리 절차 시행 당시에 보였던 결제 유도 경향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력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실험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 ███ 박사
실험 허가여부: 불허. ███ 박사는 실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습관을 교정할 것. - 관리자

실험 A4

대상: D등급 인원 1명. 건장한 남성.
절차: SCP-363-KO가 기생한 게임을 목표 달성시까지 플레이. 그 후 SCP-363-KO가 D등급 인원에게 제시한 목표를 전달받고, 그 목표와 관련된 게임내의 확률을 조작하는지 감시. 실험 인원의 과로사 방지를 위해 16시간의 게임마다 8시간의 수면 시간을 제공. 수면을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수면 가스를 제공.
결과: 실험 A3과 같이 순조로웠음. 4시간이 지난 이후 D등급 인원은 14레벨 강화를 요구했다고 알림. 이후 30시간 동안 플레이해 9레벨까지 강화했으나 장비가 파괴되는 현상이 반복됨. 200시간이 경과한 이후에는 12레벨->13레벨 강화에서 성공확률을 비약적으로 올리고, 13레벨->14레벨 강화에서 성공 확률을 낮춘 것이 확인됨. 순수 플레이시간이 317시간을 넘기고 나서야 목표가 달성되었고, 실험 인원은 그 이후 갑작스런 분노와 자기 혐오 증세를 보임. 실험 인원은 격리되었고 실험은 종료됨. 자기혐오와 자살 충동이 극단에 다다른 실험 인원은 경비를 공격했고, 목숨의 위협을 느낀 경비는 실험 인원을 사살함.
분석: SCP-363-KO가 확률을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연구원들 사이에서 가설 축에도 못 끼었지만, 지금 보니까 사실이었습니다. 사람의 돈이 왔다갔다하는 뽑기 시스템은 안 봐도 비디오네요. - ███ 박사

격리 수행 기록

발견한 요원의 회고: 201█년 █월 █일경 퇴근해서 평소 즐겨찾던 인터넷 커뮤니티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괴담, 도시전설 섹션을 보곤 했는데 그 섹션에서 정말로 특수 격리 절차를 실행해야 할 것들이 걸려나올지도 모른다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뭐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너네 ██시 가면 PC방은 절대가지 마라"는 게시물을 클릭했는데, ██시에서 몇달간 게임을 플레이하던 폐인이 과로사하거나 갑자기 난동을 부리며 자살소동을 내는 사고가 계속 일어난다는 내용이었어요. 마침 그 ██시가 저 사는 동네였기에 호기심이 동해 미스테리 방송 취재진으로 위장해 인근 고등학생들을 수소문해 봤습니다. 실제로 이번 해 들어 게임 때문에 죽는 폐인 얘기가 많이 들렸다더군요. PC방들도 줄줄이 폐업하고 있었고요. 경찰에게 정보를 받아보니 올해에만 벌써 게임 하다가 죽은 사람이 19명이었단 겁니다!
재단측과 연락해 ██시에서 갑자기 게임에 빠져사는 사람들을 전수조사했고, 100번? 100번째쯤 되는 컴퓨터를 조사하니까 갑자기 컴퓨터 속에 들어있어야 할 여자 캐릭터가 저를 유혹하더군요. 뭐… 몸매도 좋고 그래서 빠질 뻔했는데, 저게 사람들 줄줄이 죽은 사건의 원흉이라는 감이 왔죠. 그래서 바로 격리 절차를 수행했는데, 기지에 가져와 보니 그런 현상은 없었어요! 그래서 다시 몇번 찾고 그러다가 서버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다른 컴퓨터로 빠져나간다는걸 알게 되었죠. 그제서야 격리가 완료된 거죠.

면담기록 01

면담 대상: 김██.

면담자: Declassified

서론: 격리 당시 SCP-363-KO의 마지막 피해자에게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접근.

<기록 시작, [201█ 년 6월 12일]>

Declassified : 좋아요. 김██씨? 이제 시작해도 되죠?

김██ : 네.

Declassified : 그… 김██ 씨가 말씀하신 요망한 전자계집년? 말입니다. 언제부터 나타난 것으로 기억하나요?

김██ : 석달 전부터요.

Declassified : 석달 전… 그렇다면 그것을 처음 봤을 때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 : 인터넷으로 알던 덕후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 친구들이랑 같이 ████라는 게임을 깔았어요. 그런데 그게 나타난 겁니다. 마치 연인 같았어요. 모니터에서 빠져나온 여자친구였어요. 같이 밥도 먹고, 그리고는 진도를 더 나가게 뭔가를 더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젠장.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창녀랑 뭐가 달라요?

Declassified : 김██ 씨에게 어떤 것을 더 해달라고 한 건가요?

김██ : 강화랑, 옷이요. 14강하고 3성 코스튬이었는데… 그거 알아요? 이 게임 만들었던 사람들도 11강 뜨는 사람이 있을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을 정도였어요. 14강은 오죽하겠어요? 그리고 3성 코스튬도 하필이면 비싼 돈을 들여서 뽑기로만 뽑을 수 있는, 나올까말까한것 뿐이었어요.

Declassified : 그런… 그러면 그 요구를 수행하기 위해 밤낮없이 게임을 하신 건가요? 그러면, 그 목표는 언제쯤 달성하셨나요?

김██ :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여기서 며칠 잠잔게 아니면… 어제요. 그리고는 갑자기 사라졌어요.

Declassified : 그 요망한 전자계집? 네… 그것 때문에 얼마 정도 손해를 봤는지 기억하시나요?

김██ : (고개를 숙이고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500만원 정도 잃었습니다. 그것도 한달 만에요! 50만원짜리 결제한도를 넘어서 결제가 됐다고요!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500만원을 날렸어요. 부모님이 믿고 맡기신 등록금이었는데… 또 돈만 문제가 아니었어요. 인터넷 친구들도 몇달 동안 제가 그것만 하니까 저를 잊었고, 대학 친구들도 며칠 정도 연락해보다가 결국은 절 포기하고, 부모님은 맨날 문 앞에서 우시고… 정말 비참했다고요. 그년이 뭐라고 그랬던 걸까요? 그년이 뭐라고…?

<기록 종료>

결론: [면담 대상과의 면담을 통해 SCP-363-KO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 대상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은 사회적 의미에서 극히 위험함을 확인하게 되었다. 면담 대상자와 가족들은 C급 기억소거를 받고 풀려났으며, 면담 대상자가 재학중인 학교와 협의해 그가 게임을 플레이하던 동안은 정상적으로 대학수업을 수강한 것으로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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