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XXX-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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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XXX-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XXX-KO는 제 28기지의 표준형 안전 SCP 격리 용기에 보관된다. SCP-XXX-KO를 배 안이나 비슷한 환경에 가지고 탑승하거나 들어가는 행위는 금지된다. 재단 소속의 심리치료사 없이 SCP-XXX-KO-A의 "결말"을 보는 것은 무조건 금지된다. SCP-XXX-KO를 이용한 모든 물리적 실험은 3등급 이상 인원의 허가가 필요하다. 202█년 ██월 ██일부로 SCP-XXX-KO를 이용한 모든 물리적 실험은 금지된다.1

설명: SCP-XXX-KO는 20██년 ██월 ██일 발생한 ██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가로 69.8mm, 세로 136.6mm, 두께 7.9mm 크기의 손상된 스마트폰이다. SCP-XXX-KO의 저장공간에는 SCP-XXX-KO의 이전 소유주 김██이 ██호에서 촬영한 15분 43초 길이의 동영상2, 문자 기록3만이 존재했다.

SCP-XXX-KO는 물 밖에 있으면 손상이 서서히 복구되며, 물 밖에서 72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복구된다. 복구 시에는 SCP-XXX-KO-A에만 접근할 수 있으며, 다른 것에 접근을 시도하면 거부된다. SCP-XXX-KO를 배 안이나 배 안과 비슷한 곳에 가지고 들어갈 경우 어떤 상황이든 2시간 30분 내로 무조건 안에 바닷물이 차며, 완전히 차게 되면 빠르게 증발한다. 또한 SCP-XXX-KO-A의 "결말"을 볼 경우 ██호 사고와 비슷한 사고를 2시간 30분가량 재현하는 정신착란4을 겪으며, SCP-XXX-KO-C 도중에는 환각도 실제처럼 받아들이며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SCP-XXX-KO-C 이후 대상자는 배와 물에 대한 극단적인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으며, 자신이 김██이나 동승자라고 착각하며 밥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등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 이는 기억소거제도 무효화시키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5 대상자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SCP-XXX-KO-C에 대한 기억은 명확히 기억했다. 또한 대상자는 문자를 자주 보내며, 그 내용은 유언 비스무리한 것들로 가득했다.6

부록

SCP-XXX-KO-A

0:00 영상 시작.

5:20 김██이 상황을 인지하고 친구들에게 상황 설명함.

9:33 친구들 중 2명이 패닉에 빠짐. 김██은 그들을 진정시키려 함.

12:10 창문을 여러 차례 부수려고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

13:24 B-██7안의 모든 인원이 각자 문자를 보냄. 대상은 보호자로 보이며 유언으로 추측.

15:02 B-██ 내부로 물이 들이닥침. 그리고 잠시 화면이 무언가에 덮힘.

15:39 화면이 다시 돌아옴. 몇몇 익사한 인원이 보임.

15:42 급하게 김██이 촬영을 종료.

2102400:23 [데이터 말소]8

SCP-XXX-KO-B 기록

20██년 █월 ██일 (참사 전날)

21시 20분

임██9: 아들 어때? 거기 식당 입맛은 맞아? 우리아들 입 짧아서 엄마 음식 아니면 잘 안먹잖아…
김██: 생각보다 맛있긴 했어. 그래도 엄마 음식이 더 좋아.

23시 13분

김██: 엄마 여기 폭죽쇼해! 찍어서 보내줄게.
김██: [데이터 말소]
임██: 예쁘네. 아들 가서 잘 놀다와~ 어디 다치지 말고~
김██: 알았어 엄마 내일 일어나서 문자할게

20██년 █월 ██일 (참사 당일)

7시 30분

김██: 엄마 지금 일어났어 선생님이 아침 먹고 기다리면 곧 도착한대. 돌아갈때 줄려고 엄마 좋아하는 초콜릿 샀어.
임██: 그래 아들 이따 도착하면 사진 좀 보내줘

10시 12분

김██: 엄마 지금 배가 사고나서 못돌아갈거 같아요 나 없다고 밥 안먹고 술만 마시지 마요 예진이한테도 맨날 놀린거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그나저나 엄마 초콜릿 줘야 하는데… 미안해요 키워주셔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빨리 오지 마요 많이많이 나중에 와요. 그때 같이 초콜릿 먹어요
임██: 아들 왜그래? 농담하지 말구 전화 받아봐

13시 50분

임██: 아들 미안해 가지고 싶었던 핸드폰도 못바꿔주고 가기 전에도 잔소리만 해서…. 수학여행 가기전에 우리 아들 좋아하는 간장게장도 못해준거 너무 후회되네… 그치만 아들 엄마가 아들 바라는대로 열심히 살게. 예진이 예쁘게 키우면서 살다가 나중에 따라갈게. 그리고 아들이 좋아하는 간장게장도 떳떳하게 해줄수 있도록 살게. 아들 미안해.

면담 기록 XXX-KO-11 중 일부

면담 대상: D-█████ - SCP-XXX-KO-C를 경험한 후 치료사의 도움으로 완치
면담자: ███
서론: SCP-XXX-KO-C에 대한 질의응답

(전략)

███: …이게 실제 참사 이야기라네.
D-█████: 그렇군요.
███: 한데 내가 들려준 실제 참사와 다른 부분은 있나?
D-█████: 있었습니다. 먼저 생존자 관련 이야기입니다.
███: 실제로는 B-██ 내부 인원은 전부 사망했어.
D-█████: SCP-XXX-KO-C에서는 저, 그러니까 김██ 혼자 살아 나갔습니다.
███: 혼자 살아 나갔다…. 헌데 자네가 머물던 치료소의 인원들은 어땠나?
D-█████: 어떤 한명은 김██을 밀치고 자신이 나왔다며 후회했고,
다른 한명은 자신이 이상한 짓을 해 모두 죽었다고 했습니다.
███: 다른건 다 이해되는데 이상한 짓을 해 죽었다는 이야기는 뭔가?
D-█████: 그 사람 말로는 에어포켓이 있었는데 공기가 탁하다며 윗쪽 문을 열었답니다.
███: 잠깐. 에어포켓? 에어포켓이 있었다고?
D-█████: 그 사람 말로는요. 저도 에어포켓은 보지 못했고 침몰 직전 물이 가득했을 때
창문을 부숴 빠져나왔습니다.
███: 창문? 물이 가득했을 때?
D-█████: 네. 쉽게 부서지던데요.
███: 그럴리가 없어. 그건 망치로 부숴야 할텐데? 그 망치는 정작 선실에 없었을거고.
D-█████: 네? 저는 침대 밑에서 그걸 발견하고 부쉈는데요.
███: 자네였던 실제 김██은 부수려고 했지만 워낙 단단해서 부숴지지 않았다네.
그리고 그 망치는 해경이 가지고 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했어.
D-█████: 어쩌면 SCP-XXX-KO-C는 참사 재현이 아닌 탈출 가능함을 보여준 현상 아닐까요?
███: …자네 이만 돌아가게. 당장.

면담 종료.

<사건 XXX-KO-X>

SCP-XXX-KO를 이용한 물리적 실험 중 실험 인원 모두가 갑자기 사망. 부검 결과 체내의 수분이 모두 해수로 바뀐 상태였음. 그 후 실험을 진행할 때마다 매번 사망하였으며, 부검 결과 원인은 모두 일치. 이 사건을 계기로 SCP-XXX-KO를 이용한 모든 실험은 금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