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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존재 데이터베이스 항목

위협 식별문구:

KTE-9114-워홀-블리트 "아뒤툼의 거대 이온상"

수권대응기준:
1 (경미한 위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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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E-4517

KTE-9114-워홀-블리트는 저명한 변칙예술가 장 피에르 룽(PTE-4517-워홀-그린)이 1994년 완성한 유화이다. KTE-9114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구세주 그리스도상』과 동일한 크기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카르시스트 이온(KTE-0452-블랙)의 동상을 묘사하고 있다.

위협존재의 능력은 대상이나 대상을 촬영한 사진 등을 인식한 존재들에게 "사르킥교가 전쟁에서 승리했고, 세상은 이들의 지배하에 놓였다"는 내용의 환각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환각은 위협존재를 응시하는 것을 중단해도 약 30분간 지속한다. 또한, 이 환각은 위협존재에 노출된 자들의 의식 상태를 변환시킨다. 환각 이후 권력욕과 성취욕이 기존 대비 약 50%가량 상승했고, 폭력인지감수성은 약 70%가량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상태는 흔히 사르킥교도들이 보이는 사고방식과 유사한 지점이 있다.

KTE-9114는 1994년 제13회 "Sommes-Nous Devenus Magnifiques?"에 처음으로 출품되었다. 해당 위협존재는 당시 전시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전부터 연합의 시야에 들어온 바가 있던 PTE-4517는 이 사건으로 요주의 감시 대상이 되었다.1 전시회 직후 KTE-9114는 변칙예술 비평가이자 신사르킥 종파 "피 흐르는 바다"의 지도자인 카르시스트 주크-난Juuke-Mnann(LTE-5102-모로-옐로)에게 팔렸다. 이후 제4157타격조 "X세대Generation X"가 해당 종파의 본거지를 습격, 부지 내에 존재하던 위협존재를 파괴하고 KTE-9114를 포함한 다양한 초상존재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LTE-5102와 그의 무리가 KTE-9114를 포교용으로 사용하려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이후 KTE-9114는 그 기작을 연구하기 위해 국제통일기적학연구센터(ICSUT)에 이송되었다. 연구 도중, CXRF(Cognitohazardous X-Ray Flourescence Spectrometry, 인식재해성 X-선 형광분석법)을 통한 검사로 KTE-9114가 그려진 캔버스 위에 다른 유화가 그려져 있었음이 밝혀졌다. 외보전원2의 검사 결과, KTE-9114 내에 배치된 물체의 구도가 2차원적으로는 지수귀문도를, 다차원적으로는 입체마방진에 대응되며, 이것이 미술 재료 등의 기적학적 요소와 중첩되어 강력한 결계를 구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연구소 측과 외보전원 측에서는 공통적으로 PTE-4517가 의도적으로 기존 유화 또는 유화가 불러일으키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KTE-9114를 제작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심각한 수준의 인식재해로 억제 대상의 정확한 정체를 규명하는 데에는 실패하였으며, 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PTE-4517를 구속하여 심문하려 했으나 대상의 행방불명으로 이 역시 좌절되고 말았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2004/02/24에 ICSUT 본원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하였다. 폐쇄회로 카메라 판독 결과 범인은 ICSUT에 재직 중이던 오토 J. 굿맨 교수로 밝혀졌다. 굿맨은 약 5년간 첩자로 활동했으며, KTE-9114를 포함한 소수의 위협존재와 연합 자산을 도난 하여 유한회사 마셜, 카터&다크에 판매했다. 굿맨은 직후 도주했으나, 제1121타격조 "노블팬텀"Noble Phantom이 대상을 추적, 은신처에서 사살했다. 이에 굿맨이 소속되어 있었던 사탄 과학자 통합교회The United Church of Satan, Scientist에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추적 작전이 개시되었다.

프시케 기록

2004년 4월 14일 영국 오컬트 사무국(Occult Service)3에서 다음과 같은 보고서가 제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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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 오컬트 사무국
MI666
MC&D 런던지소에 관한 기밀 요약 보고서

최근 런던의 경매사 여러 군데에서 경매 여러 개가 주최되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게릴라 형태로 주최된 경매라,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판단하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제일 큰 경매사 두 곳인 소더비와 크리스티즈를 비롯하여 5군데에서 돌발적으로 경매를 열었는데, 참여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고 비밀리에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게다가 경매사가 자회사 출신이 아니라 외부 초빙 형식으로 들어온 인원이라고 기입되어 있었는데, 그 이력에 마셜, 카터& 다크 주식회사의 유령회사로 알려진 집단이 적혀 있더군요. 마셜, 카터&다크 유한회사 런던지소의 입김이 들어간 모양입니다. 굿맨의 발각은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으니, 재빨리 처분할 심산으로 보입니다.

사흘 뒤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데, 정확한 시기는 기밀로 유지되고 있는 듯합니다. 관계자를 심문했으나 초상적인 방법으로 기억을 은폐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측 요원들을 심어두었으니 해당 경매들이 일어나는 즉시 연락이 올 겁니다. 인원을 지원해주십시오. 사건 발발 즉시 움직여야겠습니다.

이에 고등사령부에서는 피직스 분과 인원 배치를 승인하였다.

프시케 기록

2004년 4월 17일, 오후 3시경부터 소더비 경매회사를 시작으로 5개의 경매 업체에서 주관한 경매가 순차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전에 주둔하고 있던 제1121타격조 "노블팬텀", 제2514타격조 "경매사들"Auctioneers, 제743평가조 "설맹"Snow Blind, 제4836타격조 "혹한"Brass Monkey이 현장을 급습했다. 이에 대부분의 연합 자산과 위협존재를 탈환할 수 있었으나, KTE-9114는 그 행방을 추적할 수 없었다.

현장에서 월터 소레노라는 이름의 MC&D 조직원(PTE-5478-멕코넬-블루)을 검거했다. PTE-5478은 훈련받은 기적사로, 해당 사건에서 소더비 경매에서 초빙 경매인으로 활동했다. 심문에 의해 PTE-5478은 자신이 해당 사건의 책임자였음을 자백했다.

신문 조서 기록:

날짜: 2004/4/17
면담자: "진눈깨비Sleet" (43844548/9958)
피면담자: PTE-5478-멕코넬-블루

서두: 세계 오컬트 연합 소속의 진눈깨비 요원이 PTE-5478-멕코넬-블루를 재신문하였다. 이번 신문은 사라진 KTE-9114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진눈깨비: 반갑습니다, 소레노 씨. 불편하신 점이라도 있으신지?

PTE-5478: 글쎄 말입니다, 여러분께서 절 이 자리에서 풀려나게 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하겠습니다만.

진눈깨비: 말씀하시는 거 보니 딱히 불편하진 않으신 것 같군요. 좋습니다, 소레노 씨. 이번엔 우리가 되찾지 못한 물건 하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하는데요, 그 사르킥 성화 말입니다.

PTE-5478: 장 피에르 룽의 마지막 역작 말입니까? 『구세주 그리스도상』, 유화계의 젊은 거장을 탄생시킨 작품이죠. 그 세밀한 붓 터치는 아직도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룽이 그렇게 사라지지만 않았어도—

진눈깨비: 신나서 지껄이시는 모습은 저도 보기 좋습니다만 저와 제 팀이 그렇게 시간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요, 되도록이면 빨리 끝내시죠.

PTE-5478: 아, 알겠습니다. 그러죠.

진눈깨비: 고맙군요.

PTE-5478: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장 피에르 룽의 작품은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부류에 속합니다. 게다가 그의 불가사의한 실종 덕에 더욱 입소문을 탔고요. 그래서 변칙예술을 안다는 자들은 모두 그의 그림을 자신의 응접실 벽면에 걸어두고 싶어합니다.

진눈깨비: 수요가 있었겠군요.

PTE-5478: 그렇습니다. 때문에 마셜 씨는 『구세주 그리스도상』을 따로 빼두어 특별 경매에 부쳤습니다. 그게 스파이, 미안합니다, 굿맨 교수가 우리에게 그 그림을 넘긴 직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사탄교회에서 진땀을 뺐겠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진눈깨비: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군요.

PTE-5478: 아, 미안합니다. 아무튼 특별 경매에서 그 그림은 팔려갔습니다. 더 이상 우리 수중에 없습니다.

진눈깨비: 누가 그 그림을 사갔습니까?

PTE-5478: 제 소관이 아닌 일이라 말씀드리지 못하겠군요.

진눈깨비: 말씀하셔야 할 텐데요.

PTE-5478: 그게, 정말로 제 소관이 아닌 일이라— 그건 1급 기밀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하위직은 그저 특별 경매의 존재만 알 뿐입니다. 경매에 참석도 못 했는 걸요. 전 정말로—

진눈깨비: 좋습니다.

신문 직후 이어진 표준 절차에 의하여 PTE-5478는 KTE-9114의 행방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를 구매했을 만한 인물들을 열거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목록에 대한 상세 정보는 기록 관리 총무에게 요청할 수 있다.

해당 목록에 따라, 2004/04/01부터 목록에 기재된 인물의 거처를 급습하는 등 다양한 작전이 시행되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둘 수 없었다. 이에 해당 사건에 대한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 최소한의 인원으로 KTE-9114의 행방에 대한 감시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프시케 기록

이후 20██/██/██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럼버스군 채드번시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에 의해 KTE-9114는 다시 연합의 시야에 들게 되었다. 최초 신고는 해당 지역의 유지이자 저명한 사업가 에드윈 아치볼드 몬터규에게서 접수되었다. 에드윈 A. 몬터규는 신사르킥 종파 "갈라진 살덩어리"에 속한 인원으로, 그 계급은 가장 최하위인 오린으로 밝혀졌다.

몬터규가 초상존재라는 사실이 파악된 즉시 전화가 콜럼버스군 보안관 사무소에서 UIU로 이관되었다. 해당 기록을 아래에 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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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건반

사건 파일 발췌본 20██-922

"사르킥 명화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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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UIU 스미스 요원: 전화 바꿨습니다, 몬터규 씨. 저는 스미스 경사입니다. 자택에 강도가 침입하여 물건을 도난당하셨다고요?

에드윈 A. 몬터규: 그, 그렇소. 내가 돈 주고 산 유화요. 뿐만 아니라 그놈이 나와 내 경호원을 전부 기절시켰다고! 내 딸아이와 가정교사는 물론이고.

스미스 요원: 범인의 인상착의를 기억하십니까?

몬터규: 원래 이런 걸 전화로 묻소?

스미스 요원: 꼭 필요한 절차랍니다.

몬터규: 놈은 광대였소.

스미스 요원: 네?

몬터규: 광대 분장을 했단 말이오. 코트를 입었고, 아마 그 안에는 후드티를 입었을 거요. 아! 풍선으로 만든 칼을 어디에 보관하고 있던 게 분명하오. 그걸로 내 경호원들을 쓰러뜨렸소.

스미스 요원: 농담하시는 건 아니겠죠.

몬터규: 농담이라니! 내가 그런 걸 할 위인으로 보이시오!

스미스 요원: 아, 예… 저희 측 경관이 지금 자택으로 가는 중입니다. 안정을 취하시고, 다른 도난품이 없는지 확인해보십시오.

몬터규: 알겠소. 그럼—

스미스 요원: 아, 잠시만요. 도난당한 유화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차후 추적할 때에 유용하게 쓰일 정보라서요.

몬터규: 그건… 조금 지양하고 싶은데.

스미스 요원: 무슨 말씀이십니까?

몬터규: 그러니까— 이게 꼭 필요한 정보요?

스미스 요원: 당연히 어떤 그림을 도난당하셨는지를 알아야 되찾아 드리지 않겠습니까.

몬터규: …곤란하게 되었는데.

스미스 요원: 무슨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몬터규: 그런 건 아닌데—

(이 시점에,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온다. 몬터규가 당황한 목소리를 낸다.)

몬터규: 아니, 이 시간에 누가… 잠시만 기다리시오.

스미스 요원: 네? 몬터규 씨, 무슨 일입니까?

(문 두들기는 소리가 커진다. 큰 소리가 나더니,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린다.)

몬터규: 오, 오, 아니, 이럴 수가, 이럴 리가 없는데… 자, 잠깐만.

(비명이 점차 커진다.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가 녹음된다.)

스미스 요원: 몬터규 씨, 괜찮으십니까?

몬터규: 기, 기다려 보시오. 내가 다시 걸겠소.

[기록 종료]

이 직후 UIU 요원이 에드윈 몬터규의 자택으로 접근했고, 그곳에서 에드윈 몬터규와 경호원 5명, 가정교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몬터규의 딸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몬터규 저택의 구성원을 살해한 범인이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UIU는 이후 유력한 용의자로 몬터규의 유화를 도난해 간 광대 차림의 인물을 지목했고, USA 오망성4의 중개로 연합과 동시 수사를 벌이게 되었다.

프시케 기록

몬터규 살인사건 직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호리군 머틀비치시에서 초상조직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에 의해 부분적 장막 규약 파기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프시케 분과 특명전권대사 아지타토Agitato를 파견하였고, 즉시 해당 지역에서 퇴거하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 측에서는 호리군 당국에 허가를 받은 공연이라는 이유로 퇴거에 불응했고, 이에 특명전권대사와 동행한 제7510타격조 "버러지"Maggot가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신원불명의 누군가가 연합 기관원들이 서 있던 천막을 찢고 떨어지면서 특명전권대사에게 상해를 입히면서 진압이 중단되었다. 인물의 인상착의가 에드윈 몬터규가 진술했던 것과 동일하단 점에서 몬터규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었으며, 그 자리에서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원들과 함께 구속되었다.

직후 진압을 재개하려고 했으나, 신사르킥 종파의 급습으로 다시 중단되고 말았다. 해당 종파는 에드윈 몬터규가 가입해 있었던 "갈라진 살덩어리"로, 종파의 신도들은 특명전권대사 아지타토를 살해하고 제7510타격조 전원을 무력화시켰다. 이후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원들 역시 해당 종파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사건 발생 이후 촬영된 인근 폐쇄회로 카메라 기록에 의하면 연합 기관원들과 신사르킥 종파 간의 교전으로 비롯된 혼란을 틈타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몬터규 사건의 용의자가 20██년 서울시 명천구5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내전 사태의 주범 중 하나인 "광대" 우지환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식별자를 PTE-4518-워홀-그린으로 부여했다.

사태 직후 유해 수습 및 PTE-4518의 구속, KTE-9114의 탈환을 위해 제9958타격조 "호미"Homie를 배치시켰다.

프톨레미 기록

병참감부-AOD
번호 지정명 제목 수량
1 AltGen-SMK PM-T024 돌격소총 5
비고: 에시르교 보편구제종단The Universalist Order of the Æsir 출신 룬장인과 연합 협조 혈술사들이 협업하여 개량한 PM-T024 돌격소총. 프로메테우스 사에서 최초로 출시되었을 때보다 사르킥에 더욱 특화됨.
2 +1Gen-IGH Md-14 세열수류탄 10
비고: 살상용 수류탄. 사르킥교도들의 신체 복구를 일시적으로 지체되게 만들 수 있음.
3 +2Gen-FBK VB-54 4
비고: 화염방사기. 사정거리는 약 200m이며, 한 회당 10분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10회 정도를 사용할 수 있음. 초기 진압용으로 사용.
4 AltGen-TMT 반중력수류탄(AGG) 7
비고: AGG는 상당한 수의 적들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며, 그들의 공격을 교란시키는 등 유의미한 효과를 보임. 재고는 1개가 남음.

프시케 기록

제9958타격조 "호미"가 사르킥교도 잔당을 진압하는 데 성공하면서 희생된 연합 기관원들의 유해를 수거하였으나, 해당 부지 내에 PTE-4518와 KTE-9114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주변 폐쇄회로 카메라를 수색했으나,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시간대의 영상에는 전부 피에로가 춤추는 영상으로 덧입혀져 있었다.

현장에서 할란 스티븐슨이라는 이름의 사르킥교도(PTE-5445-모로-옐로)를 생포했다. 심문에 의해 PTE-5445가 신사르킥 종파 "갈라진 살덩어리"의 중간 계급인 젠드임을 알아낼 수 있었다.

신문 조서 기록:

날짜: 20██/██/██
면담자: "진눈깨비Sleet" (43844548/9958)
피면담자: PTE-5445-모로-옐로

서두: 세계 오컬트 연합 소속의 진눈깨비 요원이 PTE-5445-모로-옐로를 신문하였다. 이번 신문은 PTE-4518와 KTE-9114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다.

진눈깨비: 반갑습니다, 스티븐슨—

PTE-5445: 죽어라, 이 더러운 개종자야! 네놈의 내장을 꺼내 잘근잘근 씹어—

[편집됨]

진눈깨비: 아야, 생각보다 턱이 딱딱하네요. 그래도 완전히 부러뜨리기엔 어렵지 않을 것 같군요.

PTE-5445: 이… 개종자—

진눈깨비: 내 허락 없이 한마디만 더 하면 정말로 아가리 부수고 독방에 쳐넣은 다음에 세포 분해 가스를 주입시킬 겁니다.

PTE-5445: 이, 이 나치 새끼…

진눈깨비: 너 같은 새끼한테는 아우슈비츠도 아깝습니다.

PTE-5445: 알았어, 알았다고! 씨발, 원하는 게 뭐야!

진눈깨비: 우리가 지금 이 사람을 찾고 있어요.6 그리고 그가 가진 유화 한 점도. 그런데 우리가 현장에 갔을 때 둘 다 없더란 말입니다. 스티븐슨 씨, 혹시 둘의 행방을 아십니까?

PTE-5445: 모, 몰라.

[편집됨]

진눈깨비: 아직 말은 할 수 있죠?

PTE-5445: [긴 멈춤] 아, 이 또라이 새끼 진짜…

진눈깨비: 한 번 더 할까?

PTE-5445: 아, 알았어, 알았다고! 제발, 그런데 정말로 난 몰라. 우리 벌루타아르께서 독단적으로 행하신 일이야. 그 성화를 꼭 얻어내라고 하신 것도, 성화를 빼앗긴 벌로 그 병신 같은 오린 새끼를 죽인 것도 다 벌루타아르께서 혼자 벌이신 일이라니까!

진눈깨비: 잠깐만, 벌루타아르가 에드윈 몬터규 씨를 죽였단 말입니까?

PTE-5445: 그래. 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 그래서 한밤중에 그 모지리 새끼의 모가질 딴 거다. 딸년은 튀어버렸지만 다른 놈들은 모두 얄다바오트께로 돌아갔다. 맡은 바 일도 제대로 못 하면서 너무 높은 자릴 바란 댓가지.

진눈깨비: 그럼 다르게 질문을 드려야겠군요. 벌루타아르께서 왜 그 그림에 그렇게 애착을 보이는 겁니까? 단순히 포교를 위해서?

PTE-5445: 하, "갈라진 살덩어리"는 그렇게 천박한 다른 종파와는 다르다. 우리들은 숭고한 목적을 갖고 이 세상을—

[편집됨]

진눈깨비: 거 쓰잘데기 없는 소리 말고 한 대 더 맞기 싫으면 묻는 말에나 대답합시다. 왜 그렇게 애착을 보이는 겁니까?

PTE-5445: 으윽… 벌루타아르의 높은 뜻을 감히 내가 어떻게 알겠—7 아, 알았어, 알았다고! 벌루타아르께서는 유화는 중요치 않다고 이야기했어. 그 유화가 낼캐의 도리에 맞게 사람을 바꾸는 능력은 있지만 그 예술가가 가둬둔 진짜 예술품의 권능에는 새 발의 피지.

진눈깨비: 진짜 예술품…말입니까?

PTE-5445: 그래. 그 뒤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분명 엄청난 작품일 거야. 벌루타아르는 알고 계시는 듯했지만, 우리에겐 이야길 안 해주시더군.

진눈깨비: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그 벌루타아르께선 어디 계십니까? 우리가 갔을 땐 이미 떠나시고 난 이후로 보였습니다만.

PTE-5445: 우리에게 뒷일을 맡기고 떠나셨다. 그 더러운 어릿광대놈이 몬터규로부터 성화를 빼앗아 가곤 딴따라 무리와 함께 도망쳐 나갔으니, 필히 그놈을 추적하고 계실 테지. 아아, 얄다바오트이시여! 벌루타아르께 축복—

[편집됨]

진눈깨비: 혹시 학습 능력 없다는 소리 좀 듣습니까?

PTE-5445: 으윽…

진눈깨비: 그럼… 대체 왜 그 광대는 그렇게 그 그림에 집착할까요?

PTE-5445: 어…

진눈깨비: 기대도 안 했어 이 새끼야.

프시케 기록

현재 PTE-4518가 대한민국 전라남도 무진시 지역에 숨어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

파일: G1D25/015

[교신 내역 공개]

접니다.

최근 무진시에서 명당학회의 연구를 감독하는 도중 PTE-4518로 추정되는 인물과 맞닥뜨렸습니다. 인상착의 그대로, 트렌치코트에 광대 분장을 했더군요. 지금까지 우리가 그를 잡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 분장에 무언가 처리가 되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제 눈은 못 속이죠.

KTE-9114의 존재는 파악할 수 없었지만, 인근 화랑이나 전당포를 수색한 결과 일치하는 그림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소유하고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명령을 내려주신다면 놈의 근거지를 추적, 소탕하겠습니다.

— 제378평가조 "발등에 불" 평가조원 돌쇠

이에 임무 수행을 위해 제9958타격조 "호미"를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