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11-KO-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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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0+x

일련번호: SCP-611-KO

등급: 케테르(Keter) 무효(Neutralized)

특수 격리 절차: SCP-611-KO의 특성에 의해, 대상의 격리는 불가능하다. 대상에 의해 영향을 받은 문서 혹은 그림 등은 기동특무부대 에타-10("비례물시")이 확보 및 격리한 뒤 인식재해 여부를 분석하여야 하며, 인식재해가 발견되지 않은 문서는 파기하여야 한다. 대상의 영향을 받은 인원은 발견되는 즉시 B급 기억소거제를 투여하여야 한다.

SCP-611-KO의 정보오염적 특성을 지연시키기 위해 에르네스트-카파 흄 필터로 코팅된 특수문서보관실에서 대상에 대한 모든 서류작업을 실시하고, 에르네스트-카파 흄 필터로 코팅된 전용 금고에 문서를 보관하여야 한다. 특수문서보관실의 문과 전용 금고의 문이 동시에 열려서는 안 되며, 매일 UTC 18:30에 금고 내에 보관된 서류의 정보오염 정도를 기록하고 문서의 20%이상이 오염될 경우 기존의 문서를 파기하고 새 문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재단 데이터배이스의 문서는 설명 부분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으므로 원본을 열람하고자 하는 인원은 사전에 해당 격리 부서에 문의하여야 한다.

SCP-611-KO는 ████/07/28 이후로 10년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보오염의 특성 또한 더 이상 나타내지 않았기에, 무효로 재분류되었다. 이전 문서는 보존되었으며, 대상의 재발생에 대비하여 대상에 대한 문서를 에르네스트-카파 흄 필터로 코팅한 특수 금고에 보관하고 매달 말에 해당 문서의 상태를 점검하여야 한다.

설명:SCP-611-KO는 지역에 상관 없이 비가 내릴 경우 드물게 관측되는 청각적 인식재해 현상이다. 대상은 인간이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을 때 발생하며, 녹음된 소리에서는 대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SCP-611-KO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경우, 처음 단계에서는 빗소리에서 이질적인 소리를 듣게 된다. 해당 소리는 영향을 받은 인원마다 다르게 묘사하나 대개 무언가 웅웅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묘사하였다. 이 소리를 의식할 경우 다음 단계로 진행된다. 해당 소리를 의식한 인원은 점진적으로 심화되는 환각을 목격하게 되는데, 해당 환각은 개인마다 다르나 모두 누군가가 속삭이거나 말을 거는 듯한 환청을 듣게 되며 슬픔 혹은 공포감을 강하게 느낀다. 이후 대상에 영향을 받은 인원은 자신이 느낀 환각을 문서나 그림 등으로 기록하려는 강박적인 증세를 보이며, 종종 이러한 매체들에서 인식재해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SCP-611-KO를 기록한 문서나 그림 등의 매체를 대상으로 정보오염을 시행하는 특성이 있다. 대상에 영향을 받은 매체에서는 말을 걸거나 혼잣말을 하는 문구가 삽입되거나, 어두운 형체가 멀리서 지켜보는 듯 한 형상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무언가를 말 하는 듯한 형상 등이 추가되다가 결과적으로는 본래의 매체에서 완전히 벗어난 무언가로 덧씌워진다.

SCP-611-KO는 19██/01/28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처음 관측되었다. 대상의 영향을 받은 인원은 이후 의미를 해석할 수 없는 그림을 그리다 자택에서 자살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는 당국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이후 여러 국가에서 매우 유사한 일련의 사건이 보도된 이후 재단에 발견되었으나 대상의 특성에 의해 격리는 실패하였다.

이후 SCP-611-KO는 산발적으로 그 발생이 보고되다가 ████/07/28 한국에서 보고된 마지막 현상 이후로 그 변칙성이 보고되지 않아 무효로 재분류되었다.

우리는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존재한다.

Note

비평

blackmagpie does not match any existing user name

글 작성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평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내용 자체는 정말 좋았습니다! 딱 한가지 지적 사항만 뺀다면 바로 항목에 올려도 된다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 한가지는 바로 유사성입니다. 비평 포럼에서 패턴 스크리머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만, 저는 읽으면서 패턴 스크리머가 진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할정도로 유사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중간에 고함이라는 단어를 강조 사용하셔서 더욱 그런 면도 있네요) 또한 사이즈 0으로 숨겨두신 글은 SCP-321-KO를 연상되었습니다. 아마 이런 유사성에서 벗어나는걸 중점으로 수정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부족한 비평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waaaaaaaan does not match any existing user name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패턴 스크리머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패턴 스크리머는 본질적으로 설정 그 자체에서 발생하는 모순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냥 도저히 확보할 수 없는 개연성을 결국 공허의 증오 같은 설정으로 덮어버려서 다른 쪽으로 아이디어를 확장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저는 지각해야 존재한다는 이 SCP의 설정에서 불교의 공 사상이 연상되었습니다. 비슷한 도가 철학도 참고하시면 마지막 대화 부분을 더 정교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CP 자체에 대해서 비평해보자면 이 SCP가 직접 말을 걸어오는 것이 중요하게 쓰이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설정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청각적인 변칙성인데 글로 나타나다보니 조금 어색한 것 같았어요. 정보오염이라는 설정으로 나름 설명을 해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기에는 너무 노골적으로 나타나거든요. 조금 더 SCP 보고서 형식과 조화되는 방식으로 표현되었다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많이 썼지만 지금도 전체적으로 좋은 SCP라고 생각합니다. 꼭 제가 쓴 내용으로 따라가기 보다는 에릭님이 보시기에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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